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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SK하이닉스 1분기만에 다시 ‘적자’

등록 2012-10-24 15:10수정 2012-10-24 15:40

3분기 150억 영업손실…폭은 지난해보다 95%감소
에스케이(SK)하이닉스가 디(D)램 업황 부진으로 한 분기 만에 다시 영업적자로 돌아섰다. 다만 고부가가치 제품 판매 확대에 나서 예상보다 적자폭은 상당히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3분기 15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3분기 2년 여 만에 영업적자로 돌아서 올 1분기까지 3분기 연속 적자를 내다 지난 2분기 230억원의 영업흑자를 냈지만 다시 적자로 돌아선 것이다. 하지만 지난해 3분기 영업손실 2770억원에 견주면 올 3분기 적자는 95% 감소했다. 주요 증권사의 영업적자 예상치는 440억~1310억원이었지만 이에 견줘 선방한 셈이다. 당기순이익은 20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5630억원 적자, 지난 2분기 530억원 적자에서 흑자전환했다. 외화 평가차익 등이 반영된 결과다.

에스케이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적자는 세계 경기둔화에 따라 피시(PC) 수요가 축소되면서 디램 값이 지속적으로 하락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환율 하락도 수출 둔화에 영향을 끼쳤다. 이에 따라 3분기 디램 출하량은 5% 감소하고 평균판매가격은 8% 하락했다고 에스케이하이닉스 쪽은 설명했다. 반면 낸드플래시는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판매가 확대됐다. 경쟁사들의 생산 축소와 가격 안정 덕분이다.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5% 증가하고 평균 판매가격은 4% 올랐다.

에스케이하이닉스는 4분기부터는 메모리반도체 업황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내다봤다. 김준호 부사장은 실적발표 뒤 컨퍼런스콜을 통해 “4분기는 스마트폰과 태블릿피시 수요 증가로 모바일 디램과 낸드플래시 수요가 탄탄할 것”이라며 “피시용 디램은 3분기 예상보다 부진했던 수요가 ‘윈도8’ 출시로 개선되고 경쟁사들의 생산량 조절로 가격하락폭도 제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계획했던 설비투자 중 일부를 내년으로 미루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김 부사장은 “3분기 말 누적 투자액은 3조5600억원으로 시장 상황을 봐서 잔여 투자를 내년으로 이월할 계획이어서 올해 투자액은 당초 목표인 4조2000억원보다는 줄어들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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