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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독일 태양광 회사 인수 마무리
한화큐셀 “세계3위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

등록 2012-10-25 18:52

업황 부진에 수익구조 우려 시선도
한화그룹이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 회사인 큐셀의 인수 작업을 마치고 ‘한화큐셀’을 새롭게 출범시켰다. 태양광 시장이 여전히 부진의 늪을 빠져나오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한화의 도전에 기대와 우려의 시선이 동시에 쏠린다.

25일 한화는 “지난 8월 인수계약을 체결한 독일의 세계적 태양광 회사 큐셀의 인수·통합 작업을 마무리짓고 ‘한화큐셀’을 출범시키며 세계 3위의 태양광 회사로 발돋움했다”고 밝혔다. 한화큐셀의 신임 대표로는 김희철 한화솔라원 경영총괄 상무가 선임됐다.

한화큐셀의 출범으로 한화는 연간 2.3GW의 셀(태양전지 기본단위) 생산능력을 갖추며, 이전 세계 10위 규모에서 세계 3위로 뛰어올랐다. 이는 기존에 보유하던 한화솔라원의 중국 공장(1.3GW)에 더해 한화큐셀의 독일 공장(200MW)과 말레이시아 공장(800MW)을 포함한 수치다.

한화 관계자는 “유럽-중국-동남아에 분산돼 있는 생산 공장을 통해 다양한 곳에서 셀 생산이 가능해졌고, 중국산 셀에 대한 반덤핑 규제도 피해나갈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한화큐셀의 출범은 한화가 구축해온 폴리실리콘(소재)-셀·모듈(전지)-태양광 발전시스템에 이르는 생산·판매체계를 더욱 강화하는 의미도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전남 여수에 1조원을 들여 폴리실리콘 공장을 짓는 등 태양광에 ‘올인’하고 있는 한화에 대해 우려하는 시선도 있다. 한화솔라원도 적자가 지속되는 상황이다. 한 증권가 애널리스트는 “업황 부진이 이어지며 뚜렷한 수익구조를 찾지 못하는 상황에서 계속되는 투자가 한화에 장기적으로 부담이 될수 있다”고 말했다. 더욱이 독일의 지멘스가 최근 태양광 사업에서 철수하고, 폴리실리콘 세계 2위인 국내기업 오씨아이(OCI)가 3분기 적자를 내는 등 태양광 시장은 불황의 끝이 보이지 않는 상황이다.

이날 독일 현지에서 열린 한화큐셀 출범식에 참석한 홍기준 그룹 부회장은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시장 환경이 좋지 못해도 최근 3년간 태양광 수요는 꾸준히 늘고 있다”며 “한화큐셀의 경우, 업황 호전으로 2014년부터 수익구조가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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