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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동탄2’ 3456가구 동시분양…4개단지별 개성 뚜렷

등록 2012-11-13 20:13

이달 20일부터 청약 접수를 하는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 시범단지 4곳은 업체마다 개성이 뚜렷한 단지 설계와 특화된 평면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A21블록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한화건설 제공
이달 20일부터 청약 접수를 하는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 시범단지 4곳은 업체마다 개성이 뚜렷한 단지 설계와 특화된 평면을 내세워 눈길을 끌고 있다. A21블록 한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 한화건설 제공
4개건설사 16일 견본주택 공개
한화 조망권·계룡 교통권 강조
금성백조 485가구 모두 중소형
대원 단지 옆엔 학교 있어 유리
중대형 많아 수요자 반응에 주목
16일 견본주택을 공개하는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 4개 단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4개 건설사가 동시분양으로 선보이는 이번 아파트는 모두 시범단지에 속해 8월 공급됐던 1차 동시분양 때와 견줘 대체로 입지 여건이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그러나 1차 분양은 실수요자가 많은 중소형 위주였던 데 반해 2차 분양은 중대형이 비교적 많은 편이어서 수요자들의 반응이 주목된다. 이번 분양에서는 85㎡ 이하 중소형이 61%(2103가구), 전용 85㎡ 초과 중대형이 39%(1353가구)를 차지하고 있다.

■ 개성 뚜렷한 4색 아파트 이번 동시분양에서는 한화건설, 계룡건설, 금성백조주택, 대원 등 4개 업체가 4개 블록 3456가구를 공급한다. 같은 시범단지에 위치하지만 각 단지들은 뚜렷한 색깔을 지니고 있다.

한화건설이 짓는 ‘꿈에그린 프레스티지’는 골프장 조망을 앞세우고 있다. 단지 남쪽 도로 너머로 36홀 규모의 리베라골프장을 뒷동에서도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전용 84~128㎡ 1817가구로 구성돼 이번 동시분양에서 규모와 주택형이 가장 크다. 128㎡ 24가구는 테라스를 갖춘 복층형 펜트하우스로 구성한 것도 특징이다. 전용 84㎡ C형 28가구는 중형인데도 테라스가 제공된다.

이 단지는 애초 극동건설과 공동시공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극동건설이 법정관리를 신청해 한화건설이 단독 사업으로 추진하게 됐다. 김기영 분양소장은 “고객들이 우려했던 공동시공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관심이 더 높아졌다”고 말했다.

계룡건설이 시공하는 ‘계룡리슈빌’은 전용 84~101㎡로 복합환승센터 동탄역과 중심상업시설이 들어서는 광역비즈니스 콤플렉스가 가깝다. 케이티엑스(KTX) 동탄역이 직선거리로 약 600m 거리에 있어 걸어서 10분이면 닿는다. 전 가구 4베이(방 3개와 거실 전면 배치)로 설계했고 입주자가 취향에 따라 서재, 취미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알파룸’도 꾸몄다.

금성백조주택이 시공하는 ‘힐링마크 금성백조예미지’는 이번 동시분양에서 유일하게 중소형(전용 74~84㎡)으로만 이뤄진 단지다. 중앙근린공원, 치동천, 생태습지공원 등 공원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근린공원 조망권을 확보했다. 1층은 테라스가 있는 복층형으로, 최상층은 펜트하우스로 꾸며진다.

대원이 공급하는 ‘대원칸타빌’은 단지 바로 옆에 학교가 위치해 있다. 전용 84㎡ A형은 대형에서 볼 수 있는 5.3m 거실 폭이 적용되며, 최상층 전용 120㎡는 13가구를 복층으로 특화시켰다.

■ 중소형 1순위자 경쟁 치열할 듯 중대형 물량이 비교적 많은 이번 분양은 1차 분양 때보다는 전체 청약률이 다소 낮아지겠지만 대부분 주택형이 1순위에서 마감될 전망이다. 이에 따라 청약자의 당락은 무주택 기간(32점), 부양가족 수(35점), 청약통장 가입기간(17점) 등을 종합한 청약가점이 우선적으로 영향을 끼치게 된다. 청약가점제는 전용 85㎡ 이하는 가구수의 75%, 85㎡ 초과는 50% 물량에 적용되며, 나머지 물량은 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결정한다. 전문가들은 지난 1차 동시분양 중소형의 청약가점 당첨권이 30~40점대, 중대형이 20~30점대였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동시분양도 이와 비슷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분양가는 2일 화성시의 분양가 심의에서 3.3㎡당 1040~1152만원으로 결정되면서 지난 1차 동시분양 가격(3.3㎡당 1007만~1042만원)보다는 다소 높게 책정됐다. 업체별로는 한화건설이 3.3㎡당 1152만원, 계룡건설은 3.3㎡당 1119만원으로, 금성백조주택과 대원은 이보다 낮은 3.3㎡당 1044만원과 1040만원으로 각각 결정됐다.

청약자들은 당첨 확률을 높이기 위해 중복 청약도 활용해볼 수 있다. 계룡건설, 금성백조, 대원 등 3개 단지는 당첨자 발표일이 11월29일로 같아 중복청약이 불가능하지만 당첨자 발표일이 3개 단지보다 하루 빠른 한화 아파트는 다른 한 단지와 함께 중복청약이 가능하다. 만약 청약자가 중복청약으로 두곳 모두 당첨됐을 경우에는 당첨자 발표일이 빠른 한화 아파트의 당첨만 유효로 처리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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