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결정까지 몇가지 절차 남아”
SKM&C 대표, 사내게시판에 글
그룹 구조조정 출발점 되나 관심
SKM&C 대표, 사내게시판에 글
그룹 구조조정 출발점 되나 관심
에스케이(SK)그룹 광고와 오케이(OK)캐시백 등의 사업을 하는 에스케이마케팅앤컴퍼니(M&C)와 에스케이텔레콤(SKT)의 자회사 에스케이플래닛의 합병 추진이 속도를 내고 있다. 91개 계열사를 보유 중인 에스케이그룹이 현재 추진하고 있는 계열사 ‘몸집줄이기’의 흐름으로 풀이된다.
문종훈 에스케이마케팅앤컴퍼니(M&C) 대표는 최근 사내 게시판에 “하반기에 에스케이플래닛과 양사의 시너지를 모색하기 위한 티에프(T/F)를 운영한 바 있습니다. 공동 티에프를 통해 모바일·소셜네트워크 서비스(SNS) 등 경영환경 변화에 보다 능동적인 대응과 큰 시너지를 조기에 만들 수 있을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됐다”고 올렸다. 문 대표는 “아직 최종 결정까지는 몇 가지 절차가 남아있는 상황이지만, 현재 검토가 진행되고 있는 중요한 사항에 대해 구성원 여러분께 미리 말씀을 드리는 바”라고 덧붙였다.
두 회사의 합병은 그룹 내 중복사업을 조정하고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취지에서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오케이캐시백과 온라인 쇼핑몰 11번가 등의 고객정보가 통합돼 시너지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양종인 연구원은 26일 낸 보고서에서 “양사 합병 추진은 두 회사의 중복되는 위치기반서비스(티맵, 엔나비), 온라인 쇼핑(11번가) 등 사업을 통합하고 에스케이티의 마케팅 능력과 에스케이플래닛의 플랫폼, 광고 사업을 강화하는 시너지가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양 연구원은 “두 회사의 합병은 그룹 계열사 구조조정의 출발선이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그룹관계자는 “두 회사의 시너지 효과와 협력모델을 검토 중이긴 하지만, 합병은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 없다”고 밝혔다. 에스케이엠앤씨는 2008년 에스케이티와 에스케이이노베이션이 각각 50%를 출자해 설립한 광고·마케팅 회사고, 에스케이플래닛은 지난해 10월 에스케이티에서 물적분할한 플랫폼 부문 자회사다.
이승준 김선식 기자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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