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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모토롤라, 한국서 철수

등록 2012-12-10 21:16수정 2012-12-10 22:32

2000년대 초중반 전성기 누려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쇠퇴길
세계 지사 94곳중 3분의1 폐쇄
대만 에이치티시(HTC)에 이어 미국 모토롤라도 우리나라에서 철수한다. 글로벌 구조조정의 일환이다.

모토롤라의 휴대전화 사업을 담당하는 모토롤라모빌리티는 10일 “연구 및 개발, 소비자 모바일기기 마케팅 조직을 포함한 한국 내 대부분의 조직 운영을 중단한다는 계획을 직원들에게 전달했다”고 밝혔다. 모토롤라모빌리티코리아 직원 600여명에겐 근속연수에 따라 보상금이 지급될 예정으로 알려졌다.

모토롤라는 지난 5월 구글에 인수된 뒤, 인력 20%가량을 줄이고 세계 94개 지사 중 3분의 1을 폐쇄하기로 했다. 연구개발센터와 디자인센터를 두고 있는 한국 지사는 구조조정 대상에서 제외될 것이라는 전망도 있었지만 철수로 전격 결정됐다. 한국 지사에선 스마트폰을 포함해 단 1종의 휴대전화 신제품도 출시하지 못하는 등 고전을 면치 못했다.

모토롤라는 기존 판매 휴대전화에 대한 사후 서비스는 계속 제공하고, 한국의 연구·개발(R&D) 인력 중 10%가량은 다른 지역에서 일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모토롤라코리아는 1988년 국내 이동통신사업자와 함께 휴대전화 판매를 시작했고, 지난해 1월 휴대전화 사업을 하는 모토롤라모빌리티와 솔루션 사업을 하는 모토롤라솔루션으로 분사했다. 모토롤라는 2006년 휴대전화 ‘레이저’를 2억대 넘게 팔며 전성기를 누렸지만, 스마트폰 대응 실패로 지난 5월 구글에 매각됐다. 최근 2년간 국내 휴대전화 시장에서는 에스케이(SK)텔레시스, 케이티(KT)테크, 대만의 에이치티시 등 4개사가 사업을 포기하거나 철수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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