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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3개부문 쪼개진 삼성전자
이재용 부회장 ‘원톱 체제’

등록 2012-12-12 20:26

완제품 부문 ‘가전-IT·모바일’ 분리
부품 부문은 유지 ‘3개축 조직개편’
권오현·윤부근·신종균 부문장에
이 부회장은 ‘총지휘’ 경영 전면 나서
삼성전자가 스마트폰·텔레비전 등 완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디엠시(DMC·디지털미디어&커뮤니케이션) 부문을 없애고, 디엠시 산하에 있던 소비자가전(CE)과 정보기술·모바일(IM) 담당을 부문으로 격상시키기로 했다. 지난해 사업을 완제품과 부품(DS·디바이스솔루션) 부문으로 구분한 데 이어 올해 완제품을 다시 둘로 나눠 3부문으로 개편한 것이다. 이로써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과 함께 ‘이재용-권오현 부회장 체제’의 삼성전자가 만들어지게 됐다.

삼성전자는 12일 이같은 내용의 조직개편을 발표했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조직개편에서 완제품과 부품을 구분해 ‘최지성-권오현 부회장 체제’로 운영해오다, 지난 6월 최 부회장이 그룹 미래전략실장으로 올라가면서 완제품 부문의 수장이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최근 이재용 부회장의 승진으로 아예 완제품 부문장을 없애고 완제품의 두 담당을 각각 부문으로 격상시킨 것이다. 각 부문의 장은 기존처럼 소비자가전은 윤부근, 정보기술·모바일은 신종균 사장이 맡는다. 삼성전자는 “소비자가전과 정보기술·모바일 각각의 사업에서 100조원 이상의 매출이 발생하고 있어, 조직의 위상 및 사업규모에 상응하는 조직체제를 구성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조직개편에 따라 대표이사는 권오현 부회장이지만, 이재용 부회장이 삼성전자의 전 부문을 장악하면서 경영 전면에 등장하게 됐다. 삼성그룹의 한 고위 임원은 “이재용 부회장은 앞으로 삼성전자의 사업 전반을 현장에서 더욱 강하게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비자가전과 정보기술·모바일 부문간 중재는 최근 인사 때 미래전략실 전략1팀장에서 삼성전자로 옮겨온 이상훈 경영지원실장(사장)이 맡을 것으로 보인다. 이상훈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최측근으로 꼽힌다.

한편, 피시(PC)와 스마트폰의 경계가 사라지는 추세에 맞춰 기존 아이티(IT)솔루션사업부를 폐지하고, 피시사업을 무선사업부 산하로 통합했다. 프린터사업은 ‘프린팅솔루션사업부’로 분리해 강화했다. 신수종 사업인 의료기기사업은 팀에서 부로 격상시켰다. 무선사업부는 정보기술·모바일 부문 산하, 프린팅솔루션사업부·의료기기사업부는 소비자가전 부문 산하에 있다. 디지털솔루션 부문에는 소프트웨어연구소가 신설됐다. 연구소는 차세대 소프트웨어 플랫폼과 임베디드 소프트웨어 선행개발 등을 총괄하게 된다.

이밖에 실험 운영해온 창의개발연구소는 창의개발센터 건립으로 이어졌고, 사내벤처 방식을 접목한 ‘시(C·크리에이티브)-랩(Lab)’을 신설했다. 미국 뉴욕에 스타트업 인큐베이팅센터인 ‘액셀러레이터팀’, 환경경영을 위한 ‘에코시스템 인테그레이션팀’도 새로 만들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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