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상의 ‘업종별 기상도’
휴대폰·시스템반도체 등 성장
오피스텔·상선 공급과잉 전망
휴대폰·시스템반도체 등 성장
오피스텔·상선 공급과잉 전망
올해 정보통신 업종의 경기 전망은 밝고, 건설·조선업종은 어두울 것으로 예상됐다.
대한상공회의소는 10개 업종별 단체와 함께 ‘2013년 산업기상도 조사’를 한 결과, 정보통신 업종은 ‘맑음’으로, 자동차·기계·정유·석유화학·철강·섬유 등 6개 업종은 ‘구름 조금’으로 전망됐다고 3일 밝혔다. 또 건설·조선업종은 ‘흐림’으로 전망됐다. 극심한 불황을 뜻하는 ‘비’는 없었다.
업종별로는 정보통신 업종은 우리나라와 미국 등에서 엘티이(LTE)서비스가 본격화하면서 휴대전화 부분의 경기를 이끌 것으로 예상됐다. 또 시스템반도체, 고해상도 디스플레이패널 등도 성장세를 보일 전망이다. 반면, 건설은 지방자치단체 공공발주 위축과 오피스텔 등 도시형 생활주택 공급 과잉으로 건설공사가 늘지 않고, 조선 역시 상선 부문의 공급과잉으로 여전히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아울러 ‘구름 조금’으로 전망된 6개 업종은 호황 대신 현재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 자동차 업종은 신차 출시와 공장 증설로 수출이 늘어나지만, 근무 방식의 변화로 생산량이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기계·정유·석유화학·철강 업종은 중국의 새 정부 출범으로 내수경기 부양책을 쓰면서 수출이 늘어나지만, 엔화 약세와 수입 규제 등의 이유로 큰 폭의 상승은 어려울 것으로 전망된다. 섬유 업종 역시 비싼 슈퍼섬유의 수출은 늘겠지만, 중소업체들은 해외 저가상품의 유입으로 어려운 한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대한상의 박종갑 상무는 “중국,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 새 정부가 출범해 업종 전반에 걸쳐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가 나아질 것이라는 ‘상저하고’(上低下高) 전망이 우세하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ljh9242@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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