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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움츠렸던 수도권 분양 기지개…위례·동탄2지구 관심

등록 2013-01-08 20:15

올해 수도권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곳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위례새도시, 화성 동탄2새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이다. 사진은 위례새도시 보금자리주택 공사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올해 수도권 아파트 신규 분양 예정지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으는 곳은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위례새도시, 화성 동탄2새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이다. 사진은 위례새도시 보금자리주택 공사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11만가구 쏟아져…작년의 2배
강남권 물량 적어 경쟁 치열 예상
동탄 분양값 낮고 고속철 연결 이점
위례·하남미사 청약 고득점 몰릴듯
올해는 수도권 주택 수요자들이 새 아파트를 장만할 기회가 자주 찾아올 것으로 보인다. 건설사들이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서 그동안 미뤄왔던 분양 물량을 대거 내놓을 예정이기 때문이다. 올해 분양이 예정된 수도권 관심 지역으로는 서울 강남북의 재개발·재건축 단지들과 송파 위례새도시, 화성 동탄2새도시, 하남 미사지구 등이 꼽힌다.

■ 수도권 11만가구 공급 예정 부동산정보업체 ‘부동산114’가 주요 48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올해 분양계획을 조사했더니, 올해 신규 분양예정 물량은 19만5955가구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계획 물량인 17만5752가구와 비교해 11% 늘어난 수치이며, 지난해 실적(20만661가구)의 98%에 해당한다.

시·도별 공급량이 가장 많은 곳은 경기도로 모두 6만3895가구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다. 지난해 실적(2만9549가구)과 비교해 2.1배가량 증가한 수치다. 경기도에 이어 서울(3만8250가구), 부산(1만2892가구), 경남(1만1618가구), 세종(9064가구) 등의 물량이 많았다.

수도권은 위례와 동탄2지구를 비롯한 새도시에 공급 계획이 몰리며 물량도 크게 늘었다. 수도권 공급 물량은 총 10만9735가구로, 올해 전국 주택 분양 예정 물량의 56%를 차지한다. 이는 5만4198가구가 공급된 지난해에 견줘선 갑절로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에서는 또 건설사들이 지난해 공급계획을 잡았다가 일정이 미뤄진 단지들도 많다. 수도권 분양시장의 극심한 침체로 건설사들이 분양시기를 조정했고 재개발·재건축 사업장도 면적, 분양가 등의 조정이 이뤄지며 분양일정이 늦춰졌기 때문이다.

재개발·재건축 단지 가운데는 수요자들이 눈독을 들여온 아파트들도 적지 않다. 서울 강남권에는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대치청실, 논현경복e편한세상 등이 눈에 띄고 강북에서는 왕십리뉴타운1·3구역,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이 관심 지역이다. 수도권에서는 송파 위례, 화성 동탄2, 수원 광교 등 새도시에 공급 물량이 많은 편이다.

■ 위례ㆍ하남미사 청약자 몰릴 듯 올해 서울지역 공급예정 단지 가운데 분양가와 입지 등에서 청약 1순위 후보로 꼽히는 곳은 위례새도시다. 6월께 현대건설이 621가구, 현대엠코가 중대형 970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위례새도시는 청약가점(84점 만점) 60점 이상 고득점자들의 입주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재개발·재건축 단지로는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청실’, 강동구 고덕동 ‘고덕래미안’(고덕시영), 서대문구 남가좌동 ‘가재울뉴타운4구역’ 등이 관심 지역으로 꼽힌다. 강남권은 일반 분양 가구수가 적어 청약 경쟁률이 높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미분양 물량이 남아 있는 강북권에서는 지역에 따라 일부 청약미달될 가능성도 있다.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첫 분양을 시작해 인기를 모은 화성 동탄2새도시가 실수요자들의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상반기 중 대우건설(1348가구), 포스코건설(874가구), 롯데건설(1416가구) 등이 대단지를 잇달아 공급할 예정이다. 동탄2새도시 아파트는 3.3㎡당 1100만원선의 저렴한 분양값과 고속철이 연결되는 교통여건이 최대 장점이다.

하남미사 보금자리지구에서 첫선을 보일 민간 아파트도 수도권 분양시장의 ‘다크호스’로 떠오를 전망이다. 대우건설이 4월께 중소형 1455가구를 건설사 가운데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하남미사는 한강과 접한 쾌적한 주거환경과 저렴한 분양값이 강점으로 꼽힌다. 지난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한 하남미사 보금자리주택 분양가는 3.3㎡당 930만~970만원이었으며, 민간 아파트 분양가는 전용면적 85㎡ 이하의 경우 3.3㎡당 1100만~1200만원선으로 예상된다.

건설사들은 2~4월께 올해 첫 분양에 대거 나설 것으로 보인다. 새 정부 출범 초기에 부동산시장 활성화를 위한 부양책이 나오면서 주택경기 회복 기대감이 형성될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수요자들은 희망하는 지역의 분양계획을 수시로 확인하고 과거 당첨자의 청약가점 등으로 당첨 가능성도 파악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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