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첫선을 보이는 경기도 화성 동탄2새도시 동시분양에서는 특히 실수요자들의 중소형 청약 경쟁이 뜨거울 전망이다. 동탄1새도시에서 바라본 동탄2새도시 전경.
한국토지주택공사 제공
롯데·대우 등 7개 건설사 참여
‘베타평면’·중소형단지 등 특화
역세권·골프장 조망권 인기끌듯
포스코는 3월 874가구 단독분양
‘베타평면’·중소형단지 등 특화
역세권·골프장 조망권 인기끌듯
포스코는 3월 874가구 단독분양
올해 수도권 분양시장의 노른자위급으로 꼽히는 동탄2새도시 3차 분양의 윤곽이 드러났다. 동탄2새도시는 지난해 하반기 두차례 공급 때 실수요 청약자들이 많이 몰렸던 인기 지역이다. 이에 따라 여러 건설사들이 새해 첫 분양의 포문을 흥행이 유력한 동탄에서 쏘아올린다는 복안이다.
■ 8개 건설사 7081가구 출사표 다음달부터 3월까지 대우건설, 롯데건설, 포스코건설 등 8개 건설사가 동탄2새도시에 7081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롯데건설 등 7개 업체가 2월말 동시분양을 계획하고 있으며, 포스코건설은 3월 중 단독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롯데건설은 A28블록에 짓는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를 내놓는다. 지상 29층 16개동, 전용면적 101~241㎡ 1416가구로 이뤄진 중대형 대단지로 리베라골프장이 인접해 있다.
서비스 면적을 극대화한 신평면도 선보인다. 거실과 방 3개를 전면 배치한 4베이 평면의 뒷면과 측면에도 발코니를 둬 3개면이 개방되는 ‘베타 평면’을 도입한다. 이를 적용한 전용면적 101㎡형은 서비스면적이 50.97㎡, 122㎡형은 57.24㎡로 각각 전용면적의 절반에 이른다. 자연채광과 환기가 우수한 확장 공간에는 붙박이장, 드레스룸 등 특화된 수납 공간을 배치했다.
대우건설은 A29블록에 ‘동탄2새도시 푸르지오’를 선보인다. 지상 25층 13개동, 전용면적 59~84㎡ 중소형 1348가구 규모다. 실수요층이 가장 두터운 주택형이라는 점과 브랜드 선호도가 겹쳐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 호반건설과 이지(EG)건설도 중소형 단지를 내놓는다. 호반건설은 A30블록에 전용면적 59~84㎡ ‘호반베르디움’ 922가구, 이지건설은 A9블록 전용 59~84㎡ 442가구를 공급한다.
전용 84㎡를 포함한 중형 위주 단지도 나온다. 대원이 A33블록에 짓는 ‘대원 칸타빌’은 전용 84~135㎡ 714가구, 동보주택건설이 A19블록에 내놓는 동보노빌리티는 전용 84~114㎡ 252가구로 이뤄진다. 신안은 A32블록에 전용면적 84~101㎡ 913가구로 이뤄진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리베라골프장 조망이 가능하고, 가변형과 5베이(방 4개와 거실이 전면에 배치된 구조) 등 특화 설계를 적용할 예정이다.
포스코건설이 공급 예정인 A102블록 ‘동탄역 더샵 센트럴시티’는 지상 34층 8개동 전용면적 84~131㎡ 874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커뮤니티 시범단지에 위치하며 고속철(KTX),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등이 만나는 복합환승센터 동탄역에서 가까운 게 특징이다.
■ 동탄역세권, 골프장 조망권 인기 올해 처음 공급되는 동탄2새도시 아파트는 분양가와 입지 등에서 경쟁력 있는 단지가 많다는 게 부동산업계의 중평이다. 그러나 지난해 동시분양에서도 일부 단지는 3순위 미달이 나온 바 있어 중견 건설사들은 긴장을 늦추지 않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동시분양에 따른 약점으로 지적되는 낮은 브랜드 인지도를 뛰어난 상품력으로 만회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분양가는 중소형이 3.3㎡당 1100만원 안팎, 중대형은 3.3㎡당 1200만원 선으로 예상된다.
동탄2새도시에 입성하려는 수요자라면 지난해 두차례의 동시분양에서 나타난 청약률 판도를 참고해볼 만하다. 지난해 동탄2새도시에서 상대적으로 청약률이 높았던 단지는 동탄역 인접성, 커뮤니티 시범단지내 중앙공원 인접성, 리베라골프장 조망권 가운데 최소 한가지 이상을 갖춘 곳이었다. 특히 중소형 아파트는 동탄역이 가까울수록 인기가 높았고 중대형 단지는 골프장 조망권을 지닌 곳에 청약자들이 몰렸다. 이번 3차 공급에서는 포스코더샵, 동보노빌리티 등 2곳이 동탄역세권에 가까우면서 동시에 커뮤니티 시범단지 중앙공원에 접해 있다. 또 롯데캐슬과 신안인스빌 등 2곳이 골프장 조망권을 갖추고 있다. 그밖의 단지들은 학교와 접해 있는 교육여건과 쾌적한 환경 등이 돋보인다.
예비 청약자들은 자신의 청약 가점도 따져봐야 한다. 전용 84㎡ 이하 중소형 수요자로서 청약 가점이 50점 이상(서울·경기·인천 거주자 기준)인 수요자는 눈치 볼 것 없이 희망하는 단지에 소신 청약해볼 만하다. 가점이 낮다면 인기 예상 단지 2~3곳은 피해가는 게 상책이다. 반면 전용 84㎡ 초과 중대형 수요자는 청약 가점에 관계없이 1순위자라면 당첨권에 들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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