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아끼며 취약층 도와요

지경부, 나눔캠페인 참여자 모집
작년 동월 대비 절전량 기부방식

절전하면 기부도 할 수 있다? 지식경제부는 “절전을 통해 아낀 전력만큼 포인트로 적립해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기부 캠페인인 ‘에너지사랑♥나누기’ 참여자를 모집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캠페인은 겨울철 전력대책인 ‘국민발전소 건설운동’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로, 국민들의 절전으로 절약된 비용을 다시 환원한다는 취지로 마련됐다.

참여는 일반가정(아파트·단독주택 등)이나 개별상점 등 개인뿐만 아니라 아파트 단지·상가건물 등 단체로도 참여할 수 있다. 지경부의 절전규제 대상인 대형빌딩은 제외된다. 참여기간 동안 매달 전기소비량을 전년 같은 달보다 줄인 만큼 포인트가 쌓이고, 1포인트당 25원이 적립된다. 이를 통해 가구당 연간 최대 1만원의 기부금을 쌓을 수 있다. 이렇게 모인 기부금은 참여자의 이름으로 1년에 두번 에너지 소외계층에 전기·가스·난방유 등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참여 신청은 절전누리집(www.powersave.or.kr)을 통해 온라인으로 하거나 에너지관리공단에 방문해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이승준 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