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가 스마트폰·태블릿피시(PC)에 사용되는 에스(S)펜을 개발한 일본 전자회사 와콤의 지분을 획득하고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고 31일 일본 언론들이 보도했다.
와콤은 삼성전자와 자본·업무 제휴를 맺었다고 30일 공시했다. 삼성전자는 53억엔(약 630억원)을 들여 와콤 주식 5%를 ‘삼성아시아’ 명의로 취득했고, 와콤은 이 자금을 삼성전자용 제품 개발·공급 체제를 강화하는 데 사용하기로 하는 등 전략적 협력자 관계를 강화하기로 했다. 와콤은 전자펜 분야의 특허를 다수 보유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 시리즈 등에서 와콤의 에스펜을 와콤으로부터 공급받는다. 삼성전자의 와콤 인수합병설도 일부 나오고 있지만, 삼성전자는 부인했다.
김진철 기자 nowher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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