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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백척간두 갱진일보”
LG화학 사장의 각오

등록 2013-02-05 20:38

박진수 엘지(LG)화학 사장
박진수 엘지(LG)화학 사장
‘장대끝에서 한걸음’ 불황극복 의지
“시장 선도, 경쟁력, 소통, 고객”

취임 두달째를 맞은 박진수(사진) 엘지(LG)화학 사장이 기자간담회에서 자주 입에 올린 단어들이다. 경기침체로 어려운 시기에 국내 석유화학 업계의 선두주자격인 엘지화학의 수장을 맡아 느끼는 부담감과 자신감이 동시에 엿보인다. 4일 기자간담회를 가진 박 사장은 “지난 4분기에 경기가 바닥을 쳤다고는 하지만, 올해도 어려운 한해가 될 것 같다. 기술기반 사업과 고부가가치 제품에 주력하면서 작년보다 나은 실적을 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각오를 밝혔다.

엘지화학 역시 지난해 어려운 시기를 지냈다. 주요 수출국인 중국의 수요 둔화 등 세계 경기 침체로 영업이익은 2011년보다 32.2%(1조9103억원), 순이익은 30.6%(1조5063억원) 감소했다.

신성장 동력으로 삼아 미국 홀랜드에 2010년 준공한 전기차 배터리 공장은 전기차 수요 둔화로 제대로 가동되고 있지 않아 미국 언론의 입길에 오르기도 했다. 중국이 석유화학산업에 대규모로 투자하며 자급률을 올리는 등 외부 환경도 녹록지 않다.

박 사장은 “지금은 엘지화학이 대한민국 대표 화학기업에서 세계적인 화학기업으로 성장하는 중요한 시점이다. 엘지화학을 백척간두갱진일보(百尺竿頭更進一步), 백 척의 장대 끝에 서 있더라도 다시 한 걸음 더 나아가는 각오로 이끌 생각이다”고 말했다. 이러한 각오를 실천하기 위해 그가 강조한 것은 ‘기술에 기반한 경쟁력 강화와 고부가가치 제품’이다. 그는 “범용 제품에서 프리미엄 제품으로 전환해서 수익성을 더 올리고, 고부가가치 제품인 전자소재 분야에 주력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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