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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중견 건설사들, 세종·동탄 6천가구 ‘분양 춘투’

등록 2013-02-19 20:22

중견 건설사들이 봄을 맞아 세종시, 동탄2새도시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최근 성황리에 계약을 마친 ‘세종 호반베르디움 5차’ 본보기집의 내방객들. 호반건설 제공
중견 건설사들이 봄을 맞아 세종시, 동탄2새도시에서 잇따라 분양에 나설 예정이어서 관심을 모은다. 최근 성황리에 계약을 마친 ‘세종 호반베르디움 5차’ 본보기집의 내방객들. 호반건설 제공
3월까지 9개단지 앞다퉈 공급
교통과 학군 등 주변여건 좋아
수요자들 매력 느낄 요인 충분
세종시 3.3㎡ 700만원대 후반
동탄2는 1천만원 분양가 예상
올봄 아파트 신규 분양시장에서는 지방에 연고를 둔 중견 건설사들의 자존심을 건 경쟁이 뜨겁게 달아오를 전망이다. 중견 건설사들은 이달 말부터 다음달에 거쳐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와 세종시에만 모두 9개 단지, 6045가구를 잇따라 쏟아낼 예정이다. 이들 두 지역에 중견 건설사들이 몰린 데는 그만한 이유가 있다. 두 곳은 여러 아파트 단지들이 교통망과 상업시설 등 기반시설을 함께 쓰는 대규모 택지지구로, 중견 건설사들도 품질과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다면 약점으로 지목되는 브랜드의 열세를 극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 세종시 3개 단지 우수학군 눈길 세종시에서는 이달 말부터 중흥건설, 모아종합건설이 첫 분양에 나선다. 또 동탄2새도시에서는 ㈜신안, 호반건설, 반도건설, 대원, 동보주택건설, 이지(EG)건설 등이 분양 대전을 치를 채비에 들어갔다.

중흥건설은 지난해 세종시에 ‘중흥S-클래스’ 1~3차 4213가구를 공급한 데 이어 이달 말 4차 분양을 앞두고 있다. 세종특별자치시 1-1생활권 M1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와 1-2생활권 M1블록에 짓는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 본보기집을 오는 22일 현지에 열 예정이다. ‘중흥S-클래스4차 에듀힐스’는 지상 23층 7개 동에 전용면적 84~96㎡ 440가구, ‘중흥S-클래스4차 에듀하이’는 지상 16~29층 14개 동에 전용면적 84~96㎡ 852가구 규모다. 두 단지는 인근에 특목고를 비롯해 초등학교 5곳, 중학교 2곳, 고등학교 1곳 등 8개의 학교가 들어서 우수한 교육환경을 갖춘 곳으로 꼽힌다. 이 회사는 연내 추가로 3400여가구를 공급해 세종시에서만 7700여가구의 브랜드타운을 형성할 예정이다.

모아종합건설은 지난해 11월 1순위 청약을 마감하며 인기를 모았던 ‘세종시 모아미래도’에 이은 후속 물량인 ‘세종 모아미래도 에듀포레’를 다음달 초 공급한다. 이 단지는 1-1생활권 M2블록에 위치한 전용 84~99㎡ 406가구 규모로, 국제고·과학예술영재학교 등이 인근에 자리잡고 있는 게 특징이다. 주민들을 위한 복합커뮤니티센터가 만들어지며 30만㎡ 규모 근린공원과 금강의 지류인 제천도 가깝다. 이에 따라 회사 쪽은 수준 높은 교육특권, 친환경 웰빙특권, 여유로운 생활특권 등을 누릴 수 있는 단지라고 강조하고 있다.

■ 동탄새도시 4개 중견사 출사표 다음달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에선 6곳의 중견 건설사가 분양에 나서 눈길을 끈다. ㈜신안은 동탄2새도시 A32블록에 들어서는 ‘신안인스빌 리베라’를 공급한다. 이 단지는 리베라 골프장을 끼고 있는 전용 84~101㎡ 913가구 규모로 이뤄진다. 회사 쪽은 아파트 계약자에게 골프장과 스키장(웰리힐리파크) 이용료를 최대 50%까지 할인해주는 이색 분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지난달 세종시에 내놓은 ‘호반베르디움 5차’로 올해 첫 분양의 포문을 연 호반건설은 동탄2새도시 A30블록에 짓는 ‘동탄 호반베르디움 2차’를 선보인다. 지상 25층 9개 동 922가구 규모로, 실수요자의 선호도가 높은 전용 59㎡와 84㎡만으로 구성된다.

반도건설은 동탄2새도시 A18블록에 ‘동탄2 시범단지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를 다음달 선보인다. 시범단지에 위치해 있는 이 아파트는 지상 27층 12개 동, 전용면적 84~99㎡ 904가구로 구성된다. 회사 쪽은 주방공간 차별화로 고객의 취향을 반영할 수 있도록 하고 펜트리(창고) 공간 등 서비스 면적을 크게 늘린 신평면을 내놓을 계획이다.

이밖에도 동탄2새도시에서는 대원의 ‘대원칸타빌 2차’ 714가구, 동보주택건설의 ‘동보 노빌리티’ 252가구, 이지건설의 ‘이지 더 1’ 642가구 등이 다음달 한꺼번에 나올 예정이다.

지방에서도 중견 건설사의 분양 행진이 이어진다. 효성은 다음달 총 2000여가구 규모의 미니새도시로 조성될 경북 칠곡군 남율2지구에서 전용면적 59~84㎡ 576가구로 이뤄진 ‘남구미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를 선보인다.

중견 건설사들은 자사의 올해 첫 분양을 성공적으로 이끌기 위해 실수요자들이 받아들일 만한 적정한 분양가를 책정한다는 복안이다. 동탄2새도시에 참가한 일부 건설사는 중소형 기준으로 3.3㎡당 990만원대부터 분양가를 책정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세종시에 공급되는 전용 84~99㎡ 규모 분양가는 3.3㎡당 700만원대 후반으로 예상된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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