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회복 불확실 반영
올해 수도권 최대 분양시장인 경기 화성 동탄2새도시 3차 동시분양 아파트에 대한 1·2순위 청약에서 미달 물량이 무더기로 나왔다.
7일 금융결제원 집계를 보면, 대우건설·롯데건설·신안·호반건설·대원·이지(EG)건설 등 6개 건설사가 참여한 동탄2새도시 3차 동시분양 1·2순위 청약을 받은 결과 5938가구 모집에 2212명이 신청해 평균 0.3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대우건설의 ‘동탄2신도시 푸르지오’(A29블록)는 1348가구 모집에 1160명이 몰려 0.86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7개 주택형 중에서 3개는 청약이 끝났다. 대우건설은 3.3㎡당 분양가가 평균 976만원으로 다른 곳보다 저렴해 수요자가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롯데건설의 ‘동탄 롯데캐슬 알바트로스’(A28블록)은 1410가구 모집에 298명 접수해 평균 0.21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호반건설 ‘동탄호반베르디움 2차’는 5개 주택형 중에 59㎡A형 1개만 청약 마감에 성공했다. 59㎡A형의 경쟁률은 1.16 대 1이다.
대원이 내놓은 ‘동탄2신도시 대원칸타빌2차’는 평균 0.11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으나 최상층 펜트하우스인 전용 135㎡는 5가구 모집에 5명이 신청해 상대적으로 인기를 끌었다. 신안과 이지건설은 모든 주택형에서 미달해 각각 0.09 대 1, 0.07 대 1의 저조한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업계에서는 동탄2새도시 3차 동시분양의 성적이 기대에 못미친 것은 지난해 1, 2차 분양 때보다 대체로 입지가 떨어지는 데다, 중대형 공급 물량이 많았기 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부동산경기 회복 여부의 불확실성도 영향을 끼친 것으로 보고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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