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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령화 부작용’ 경제적 피해…부산, 대구, 울산 ‘직격탄’

등록 2013-03-13 15:44수정 2013-03-13 15:50

한국산업연구원 13일 ‘고령화 지역경제 영향 분석’ 보고서 발간
저출산 고령화가 한국 경제의 가장 큰 화두가 된지 오래다. 복지 수요는 갈수록 늘고, 이를 떠받칠 노동생산성은 갈수록 줄어들 수밖에 없는 상태이기 때문이다. 고령화의 파급 효과는 각 지역별로 다르게 느껴질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한국산업연구원은 13일 ‘고령화가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분석’ 보고서를 내고, 고령화의 영향이 가장 큰 지역은 부산, 대구, 울산 순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를 보면, 서울·부산·대구의 제조업 종사자 평균 연령이 각각 42.0살, 42.5살, 42.0살로 전국 평균 40.4살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생산성 하락 측면에서 고령화의 부작용이 크다는 이야기다. 보고서는 여기에 산업구조와 노동의 질, 이주노동자 유입, 자본결합도 등 지표를 종합해 고령화의 영향이 가장 크게 미칠 지역군을 분류했고, 그 결과는 대구, 부산, 울산, 경북 지역이 고령화의 영향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고착화된 지역이라는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제조업 종사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낮은 곳은 충남으로 37.0살인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어서 충북 38.6살, 경북 38.8살, 광주 39.4살, 경기 39.7살 등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비수도권의 도 지역의 고령화 진행 단계가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65살 이상 인구를 14살 이하 인구로 나눈 고령화지수에서 비수도권의 도 지역이 1이상을 보여, 65살 이상 고령 인구가 유년 인구보다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고령화지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난 전남(1.68)은 고령화지수가 가장 낮은 인천(0.61)의 두배를 훌쩍 넘겼다.

보고서를 작성한 김동수 연구위원은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지역정책의 방향에 따라 고령화로 인한 불경제의 크기가 달라질 수 있다”며 “고령화는 피할 수 없는 추세로 이를 극복할 수 있는 정책방안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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