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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증시에 불똥 롯데관광개발·삼성물산 주가 출렁

등록 2013-03-13 20:41수정 2013-03-14 08:45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결국 부도 상태에 빠지자 관련 기업들의 주가도 충격을 받았다.

13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용산개발사업의 시행사인 드림허브의 2대 주주인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4.86% 하락(하한가)한 9450원에 거래됐다. 롯데관광개발은 이달 들어 전달보다 주가가 32%나 하락했다. 롯데관광개발은 드림허브에 대한 출자지분이 15.1%에 달하고 드림허브의 자산관리회사(AMC)인 용산역세권개발㈜을 주도해왔다. 드림허브 출자금 1510억원 외에 지난 2011년 1차 전환사채(CB) 인수 때 226억원을 인수해 전체 투자금액은 1736억원에 달한다. 회사 자본금은 55억원에 불과해 용산개발사업이 파산절차에 들어가면 존립이 위태로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건설회사 가운데 출자규모가 가장 큰 삼성물산의 주가도 출렁거렸다.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2% 이상 하락했지만 오후에 낙폭을 줄여 1.22% 하락한 6만4800원에 장을 마쳤다. 삼성물산은 640억원(지분 6.4%)을 출자했고, 지난 2011년 전환사채 발행 때도 780억원을 인수했다. 이미 수주한 랜드마크 빌딩 시공비도 물거품이 됐다.

다른 건설주들은 자본금 출자 규모가 100억원 미만이어서 악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전망되면서 주가도 소폭 하락에 그쳤다. 현대산업개발은 2.48%, 남광토건은 3.50% 하락했고, 지에스건설, 태영건설 등은 소폭 상승했다. 드림허브에 200억원 이상을 출자한 다른 기업들도 줄줄이 하락했다. 삼성생명은 1.43%, 씨제이(CJ)는 0.34%, 호텔신라는 0.76%, 우리금융은 1.95%씩 하락했다.

안선희 기자 sha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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