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서승환 “인위적 집값 띄우기 없다”

등록 2013-03-25 20:15수정 2013-03-25 21:18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
국토부장관 취임 첫 간담회서 밝혀
“부동산 부양 정책 생각한 적 없어”
DTI 등 금융규제 완화도 유보적
서승환 국토교통부 장관은 25일 취임 뒤 처음 기자간담회를 열어 “인위적으로 집값을 띄우는 정책은 하지 않겠다”며, 총부채상환비율(DTI) 등 부동산 금융규제 완화에 대해 유보적인 견해를 밝혔다. 부동산 규제 완화의 폭이 생각보다 크지 않을 것이라는 의미로 해석된다.

서 장관은 이날 간담회에서, “주택시장은 ‘거래절벽’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거래 침체가 심각한 상황이다. 부동산종합대책의 최우선 과제는 주택 시장의 거래 정상화”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 장관은 “가격이 오른다는 기대감보다는 더 이상 떨어지지 않는다는 기대가 있으면 거래가 풀리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 정책 당국이 부동산 가격을 띄우겠다는 생각은 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안할 것이다”라고 못박았다.

서 장관은 또 금융규제 완화에 대해서도 유보적인 입장을 내놨다. 그는 “가계부채의 상당수가 주택담보대출이기 때문에, 이 문제는 금융당국이 시스템에 따라 결정하는 게 맞다”며 “가계부채가 빠르고 크게 증가한 것이 사실이기 때문에, 금융건전성 규제는 본연의 역할에 충실해야 한다”고 말했다. 지금까지 국토부가 부동산 업계의 요구를 반영해 금융규제를 풀어야 한다는 입장을 견지해 온 것과는 사뭇 다른 태도다.

서 장관은 박근혜 대통령이 강조한 주거복지 대책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태도를 보였다. 서 장관은 “보금자리주택의 임대비율을 높일 예정이다. 그러나 지방자치단체 세수가 줄어들고 복지지출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어 이를 고려해 적절히 결정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또 건설·물류 분야의 경제민주화에 대해서도 “불합리한 관행이 뭔지 파악해 구체적인 해결방안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동물자유연대 “투견도박 사이트 강력처벌해주세요”
남성연대 “젊은 녀석들 하는 짓이…” 알바연대 비판
장미인애 변호사 “프로포폴 연예인들 뼈를 깎는 고통 이해해야…”
너무 이른 벚꽃 만개…곤혹스런 일본 왜?
표창원 “도망자 원세훈…” 영어 트윗으로 경고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