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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짓다만 ‘건축 흉물’ 전국 442곳

등록 2013-03-28 20:25

“건설업체 부도·자금부족 이유” 89%
10년이상 방치 209곳…“범죄에 악용”
부동산경기 침체 여파로 건물을 짓다만 공사 현장이 전국적으로 442곳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현장의 89%는 건설업체 부도나 자금 부족으로 공사가 중단됐다.

28일 국회입법조사처가 국토교통부의 ‘2012년 공사중단 건축물 현황’ 자료를 분석했더니, 지난해 말 기준 공사 중단 상태인 전국의 건축 현장 790곳 가운데 현재까지 공사를 재개하거나 철거하지 않고 버려둔 현장이 442곳에 이르렀다. 공사 중단 원인으로는, 건설업체의 부도·자금 부족이 89.1%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다음으로는 소송·민원 등 분쟁(6.6%), 감리포기·시공사 재선정·문화재 발굴(4.3%) 등이었다.

지역별로는 충남의 공사중단 현장이 79곳으로 전국에서 가장 많았고, 이어 경기 49곳, 제주 44곳, 충북 36곳, 경북 33곳 순이었다. 용도별로는 상업용 건축물 현장이 189곳, 공동주택용 168곳, 기타(단독주택, 공업·교육사회용 건축물 등) 85곳이다. 기간별로는 10년 이상 방치된 현장이 209곳으로 가장 많았고 △5년 이상 10년 미만 121곳 △3년 이상 5년 미만 57곳 △3년 미만 55곳 등이다. 절반 이상 공사를 진행한 현장(공정률 50% 이상)도 38.2%(169곳)에 이르렀다. 국회 입법조사처 관계자는 “장기간 공사 중단된 건축물과 그 현장은 도시 미관을 훼손하고 범죄와 탈선 장소로 악용돼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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