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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신세계,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인수

등록 2013-04-01 20:27수정 2013-04-01 21:16

인천터미널 롯데 내준뒤 지분 확보
잠실 롯데타운vs강남 신세계타운
신세계백화점 인천점이 입점한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에게 내준 신세계가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지분을 인수했다. 서울·수도권 터미널 부지 개발과 관련해 신세계와 롯데의 치열한 경쟁이 계속될 전망이다.

신세계는 “최대주주로 있는 계열사 (주)센트럴시티가 아이비케이(IBK)투자증권 컨소시엄이 만든 특수목적회사인 SEBT투자가 보유한 서울고속버스터미널 주식 148만6000여주(38.74%)를 인수했다”고 1일 밝혔다. 총 2200억원을 투자해 지분을 인수한 센트럴시티는 서울고속버스터미널(서울터미널)의 최대 주주가 됐다.

신세계 관계자는 “경부선이 있는 서울터미널은 호남선이 있는 센트럴시티와 연결돼 있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터미널 부지 개발 시 상호 시너지를 고려해 투자키로 했다”고 전했다.

신세계는 지난해 10월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메리어트 호텔·호남선 터미널 등을 소유한 센트럴시티 지분(60.02%)을 1조250억원에 사들인뒤 서울터미널 인수 작업에 속도를 내왔다.

이는 신세계가 앞서 9월 백화점이 세들어 있던 인천터미널 부지를 롯데에 내준 뒤 서울터미널을 뺏기지 않기 위한 조처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도 센트럴시티에 입점해 있기 때문이다.

또 서울터미널은 2009년과 2012년 두차례 금호산업 보유지분이 매물로 나왔을때 인수 후보로 참여하는 등 롯데쇼핑이 눈독을 들이고 있었다.

신세계가 서울 서초구 반포동 일대에 위치한 센트럴시티에 서울터미널까지 손에 넣게 되면서 롯데백화점·롯데월드 등이 있는 ‘잠실 타운’과 치열할 경쟁이 벌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본관·신관·고속버스 하차장까지 3개 건물이 연면적 11만㎡(약3만3000평)규모로 들어선 서울터미널은 공시지가 기준 9060억원의 높은 자산가치를 가지고 있다. 서울 강남의 한복판에 위치한데다 지하철 3개노선(3,7,9호선)이 만나기도 한다.

서울고속터미널은 사업 목적상 주주구성이 한진(16.67%), 천일고속(16.67%), 한일고속(11.11%), 동부(11.11%), 중앙고속(5.54%), 동양고속(0.16%) 등 고속버스사업자들로 구성돼 있는데 신세계는 중장기적으로 다른 지분을 추가 매입한 뒤 터미널 시설 및 상가 재개발을 진행할 방침이다. 장기적으로 반포동 일대에 신세계타운이 조성되는 셈이다.

신세계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청사진은 나오지 않았고, 중장기적으로 사업을 진행할 방침이다”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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