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상대 선전…33억달러 흑자
일·미·EU에 수출은 크게 줄어들어
일·미·EU에 수출은 크게 줄어들어
3월 수출은 늘었지만 일본·미국·유럽연합(EU)등 주력시장에 대한 수출은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3월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달 보다 0.4% 증가한 474억9600만달러, 수입은 2% 감소한 441억39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수지는 33억5700만달러로 지난해 2월부터 14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하루평균 수출 증가율은 1월 1.7%, 2월 2.6%, 3월 4.8%로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지만 일본·미국·유럽연합 등 주요국가에 대한 수출은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엔저 현상에 따른 수출업계 타격이 우려되는 가운데 일본 수출액은 지난해 3월보다 18%가 줄었다. 미국 수출도 15.4%가 줄었고, 유럽연합도 8.3%가 지난해 같은달보다 감소했다. 일본의 경우 2월에도 수출이 전년 같은 기간보다 17.5%가 줄어든 바 있다. 산업부는 “재정위기 등 선진시장 수출이 감소한 대신 아세안(17.5%)·중국(6.2%) 등 신흥국가에 대한 수출은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산업부는 “1분기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증가한 1355억달러로, 유럽연합 시장의 부진지속 등에도 불구하고, 신흥국 시장개척과 아이티(IT)제품 선전에 힘입어 1년 만에 분기 수출이 증가세로 전환됐다”고 밝혔다. 산업부 관계자는 “2분기 우리 수출이 세계경제 회복추세에 따라 본격적으로 증가하기 위해서는 무역금융 확대 등 적극적인 수출 진흥시책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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