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코레일 주도’ 용산개발 정상화 방안 부결

등록 2013-04-05 20:39

청산 직면…출자사들, 민간주도 주장
용산국제업무지구 개발사업이 출자사 간 정상화 합의에 실패해, 사업 청산이라는 막다른 길로 한발짝 다가섰다.

코레일은 5일 오전 용산사업 시행사인 드림허브 프로젝트금융회사(PFV) 이사회에 상정된 정상화 방안이 삼성물산과 롯데관광개발 등 민간 출자사의 반대로 부결됐다고 밝혔다. 표결 결과 10명의 이사들 가운데 5명만 찬성해, 3분의 2 이상 찬성해야 하는 특별결의 요건을 충족하지 못했다. 이날 안건은 지난 달 15일 코레일이 민간 출자사들에게 제안한 것으로, 코레일이 사업을 주도하고 민간 출자사들은 시공권·청구권 등 기득권을 포기하는 내용이 뼈대다.

코레일은 정상화 방안이 부결됨에 따라 오는 8일 이사회를 열어 사업협약과 토지매매계약 해제를 결의할 방침이다. 이어 9일 토지반환금을 입금하고 사업 파산에 대비해 들어놓은 2400억원의 이행보증금을 이 달 30일 청구하는 등 청산 절차에 들어갈 예정이다.

반면, 민간 출자사들은 다음 주까지 민간 주도의 정상화 방안을 새로 만들어 역으로 최대주주인 코레일에 수용 여부를 제안할 방침이다. 코레일에는 추가 자금 분담을 요청하지 않으면서 기존 주주간 협약과 사업협약에 따른 의무를 이행토록 하고, 자금을 추가로 확보해 사업을 민간 주도로 추진하는 방안을 내놓겠다는 것이다.

민간 출자사들은 민간 주도 정상화 방안에 대해서도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정부에 용산사업 중재를 공식 요청할 계획이다. 현재 국토교통부는 산하에 공모형 프로젝트파이낸싱(PF) 사업 조정위원회를 두고 있다. 용산사업 조정 신청이 들어오면 국토부와 서울시가 사업 조정에 나설 수 있지만 뾰족한 정상화 방안을 찾기는 쉽지 않을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김구라 “김재철 사장 사퇴 뒤 축하 문자 쇄도”
‘낙지 살인사건’ 항소심서 무기징역 깨고 ‘무죄’
진주의료원 폐업에 웬 문재인-안철수 단일화?
“윤진숙 동영상 개콘보다 더 웃긴다” 민주통합당, 장관 후보직 사퇴 요구
MBC 떠난 최일구, ‘SNL 코리아’로 방송 복귀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