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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부동산대책 국회통과 지켜보자’ 기대 섞인 관망

등록 2013-04-07 20:19

지난 1일 정부의 부동산 종합대책이 발표됐다. 취득세·양도소득세 면제와 리모델링 수직 증축 허용 등 다방면의 완화 대책이 망라됐지만, 여전히 시장의 반응은 미온적이었다. 아직 국회 통과라는 문턱이 남아 있기 때문이다. 매도자들은 호가를 높이거나 급매물을 거둬들이는 등 기대감을 보였지만, 매수자들은 여전히 관망세였다.

7일 부동산114의 시황 분석 자료를 보면, 지난주(1~5일) 서울의 아파트 매매가는 0.01% 떨어졌다. 구로(-0.08%), 중구(-0.07%), 마포(-0.07%), 동작(-0.05%), 강남(-0.04%) 순으로 하락세를 보였다. 마포는 도화동 현대1차가 500만~750만원 떨어졌다. 재건축 시장도 보합세를 보였는데, 서울시가 강남권 재건축 층고 제한을 35층으로 내린 탓으로 보인다. 강남(-0.11%)과 서초(-0.04%)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수도권은 안양(-0.03%), 부천(-0.02%), 의왕(-0.02%), 인천(-0.01%) 등에서 집값이 내렸고, 새도시도 분당, 일산, 평촌, 중동 모두 0.01%씩 내렸다.

전세는 조금씩 올랐지만,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수요가 적은 탓이었다. 서울은 0.03% 올랐는데, 강북(0.18%), 마포(0.16%), 서대문(0.08%)의 상승폭이 큰 편이었다. 마포는 2011년 4월에 입주한 신공덕동 펜트라하우스가 재계약 기간에 들어서면서 2500만원 정도 올랐다. 새도시는 분당(0.03%), 중동(0.02%)이, 수도권은 용인(0.02%), 이천(0.02%), 평택(0.02%) 등에서 전셋값이 조금씩 올랐다.

정부가 예상했던 것보다 획기적인 부동산 종합대책을 내놓아 기대감은 높지만, 실제 효과는 여전히 미지수다. 국회의 입법 과정을 남겨두고 있는데다 대책에 따른 혜택을 보려는 실수요자들이 거래를 미루는 ‘거래절벽’ 현상이 나타날 수도 있다. 시장에서는 사안별로 국회 통과 여부가 빨리 결정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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