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16개 생보사 400여명 조사
감독당국의 집중 점검에도 보험설계사들의 변액보험 불완전 판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11~12월 두 달 동안 16개 생보사 소속 보험설계사 400명에 대해 미스터리쇼핑(조사 직원이 고객으로 꾸며 실태조사를 벌이는) 방식으로 판매 실태를 조사했더니, 65%인 259명의 설계사가 낙제점을 받았다.
계약자가 15일 이내 청약을 철회할 수 있음을 설명했는지, 설계사가 적합한 상품을 권유하고 비교 설명했는지 등 18개 항목을 평가한 이번 조사에서 전체 평균점수는 100점 만점에 53.7점에 그쳤다. 전년(52.2점)에 비해 1.5점 올랐으나, ‘우수’(90점 이상)·‘양호’(80~90점)에 해당하는 설계사가 20.3%에 불과했지만 낙제 수준인 ‘저조’(60점 미만) 등급이 64.8%에 달했다. 설계사들은 주로 적합한 상품 권유, 청약철회제도 설명, 중도해지 환급금 설명 등에서 의무를 다하지 않았다.
설계사의 소속 회사별로 보면, 업계 1위인 삼성생명과 푸르덴셜생명, 피시에이(PCA)생명, 에이스생명은 전년보다 등급이 떨어진 60점 미만의 ‘저조’ 등급을 받았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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