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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선수교체” 중·소형 새차 쏟아진다

등록 2005-08-18 17:19수정 2005-08-18 17:38

(위쪽부터) 에스엠3 뉴 제너레이션, 칼로스 후속 ‘젠트라’, 베르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엠시), 옵티마 후속 ‘로체’
(위쪽부터) 에스엠3 뉴 제너레이션, 칼로스 후속 ‘젠트라’, 베르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엠시), 옵티마 후속 ‘로체’
새옷 입은 에스엠3, 베르나 ‘속편’ 개봉
칼로스 후계 ‘젠트라’, ‘로체’ 중형차 승부수
자동차 업체들이 한달 사이에 중·소형급 새 차들을 앞다퉈 선보인다. 르노삼성의 에스엠3 새 모델과 현대차 베르나 후속, 지엠대우 칼로스 후속, 기아차 옵티마 후속 모델 등이 시동을 걸 준비를 하고 있다.

에스엠3 뉴 제너레이션=가장 먼저 테이프를 끊는 곳은 르노삼성이다. 르노삼성이 오는 23일 내놓을 소형차 모델은 에스엠3의 디자인과 성능을 부분변경(페이스 리프트)한 차다. 2002년 9월 에스엠3이 출시된 지 3년 만에 새로 옷을 갈아입는 셈이다.

회사 쪽은 “종전 모델이 여성스러웠다면, 새 모델은 외형에서부터 역동적인 힘이 느껴지도록 변화와 파격을 꾀했다”고 말했다. 새 모델의 배기량은 1500cc와 1600cc 두가지로 종전과 같다. 르노삼성은 올 연말께 디젤 모델도 내놓을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베르나 후속 모델=현대차가 다음달 초 선보이는 베르나의 후속 모델(프로젝트명 엠시)은 가솔린 엔진의 경우 1400cc와 1600cc로, 종전 모델에 비해 배기량이 100cc씩 커지고, 디젤 모델에는 1500cc급 엔진이 장착된다. 새 모델은 소형차이지만 기존 차보다 길이와 높이를 키워 그만큼 실내공간도 넓어진다.

현대차 관계자는 “준중형차에 버금가는 성능에다, 디자인은 더 날렵하게 만들었다”고 말했다.

소형 세단 젠트라=지엠대우가 다음달 초 내놓을 소형 세단 ‘젠트라’는 4도어인 칼로스 후속 모델로 개발된 차다. 1500cc급인데도 400ℓ 용량의 트렁크에다 뒷좌석을 접을 수 있도록 해 적재 공간을 최대한 넓힌 것이 특징이다. 지엠대우는 칼로스 5도어 해치백 모델의 경우 종전처럼 칼로스라는 이름으로 계속 생산해 판매하기로 했다.

젠트라는 지난 4월 중국 상하이모터쇼에서 시보레 아베오로 일반에 첫선을 보인 바 있다.

옵티마 후속 로체=중형차 시장에서는 기아차가 다음달 옵티마 후속으로 ‘로체’를 내놓는다. 기아가 옵티마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중형차다. 그만큼 기아차가 로체에 거는 기대는 크다. 기존 1800cc, 2000cc급 모델에 2400cc급 모델을 추가해 라인업을 강화했다. 기아차는 “세계 시장을 겨냥한 간결한 스타일과 대형차 수준의 고급 인테리어, 편안한 승차감이 강점”이라고 설명했다. 기아는 로체를 앞세워 그동안 취약했던 중형차 시장에 승부수를 던진다는 계획이어서, 쏘나타와 에스엠5가 70% 이상을 점유하고 있는 이 시장에 판도 변화가 일어날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연말께는 지엠대우의 매그너스 후속 모델도 나온다.


최근 계절적인 수요를 등에 업고 내수판매 실적을 조금 끌어올린 완성차 업체들은 중·소형급 새 차 효과로 모처럼의 호조세를 이어갔으면 하고 기대하는 표정이다. 지난 7월 자동차 내수 판매 실적은 10만1850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0.2% 늘어나면서 두달 연속 10만대를 넘어섰다. 강철구 한국자동차공업협회 이사는 “고유가와 경기 사정으로 차 구입을 망설여온 소비자들도 중·소형 차들이 쏟아지면서 그만큼 선택의 폭이 넓어진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홍대선 기자 hongds@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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