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ECD 34개 회원국 비교 결과
우리나라의 노동시간은 여전히 길지만, 노동생산성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34개 가운데 하위권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와 한국생산성본부는 “2011년 한국의 취업자당 노동생산성은 연간 6만2185달러로, 오이시디 34개국 중 23위로 나타났다. 2010년(24위)보다 1단계 상승했다”고 25일 밝혔다. 시간당 노동생산성은 29.75달러로, 2010년과 똑같이 34개국 가운데 28위에 올랐다. 노동생산성은 구매력평가지수(PPP)를 적용한 국내총생산(GDP)을 취업자 수나 노동시간으로 나눈 값이다.
한국의 취업자 1인당 연간 노동시간은 2090시간으로 오이시디 국가 가운데 2위다. 미국(1074시간), 일본 (1728시간), 독일(1406시간)의 노동시간을 크게 웃돈다. 산업부는 “연간 노동시간은 감소 추세이나, 여전히 다른 나라보다 높은 편이다. 하지만 2001~2010년 평균 시간당 노동생산성 증가율은 4.36%로, 주요 선진국에 비해 두 배 이상 빠르다”고 설명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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