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퍼 등 공구류 50억원어치
미국·일본 상표로 새기기도
미국·일본 상표로 새기기도
중국에서 만든 펜치나 니퍼 등의 저질 공구류를 국내 유망 중소기업 제품으로 둔갑시켜 판매하던 유통업자들이 세관에 잡혔다.
관세청 서울본부세관은 중국산 공구 43만점을 수입해 외국 유명 브랜드와 국내 중소기업의 상표를 달아 판매한 유통업자 김아무개(51)씨 등 6명을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9일 밝혔다.
김씨 등은 지난 1월부터 중국 현지 상인과 짜고 펜치·몽키스패너·니퍼 등 시가 11억원 상당의 중국산 제품을 들여와 국내업체인 계양전기㈜과 세신버팔로㈜ 등의 상표를 달아 유통·판매현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에서 펜치·절단석 등 시가 39억원어치의 공구를 수입해 레이저 가공기로 공구 표면에 일본·미국의 유명 상표를 허위 각인해 국내에 유통한 혐의도 받고 있다.
서울세관 관계자는 “중국산 짝퉁 공구제품 일반가정이나 공사현장에서 흔히 쓰는 것으로 정품보다 품질이 떨어져 사용시 사고가 생길 수 있다. 공구를 살 때 상품의 조잡 여부를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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