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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아파트값 19개월만에 오름세

등록 2013-05-01 20:04

‘4·1대책’ 발표 전달 비해 0.02%↑
서울 잠실주공5단지 상승률 ‘1위’
정부의‘4·1 부동산대책’이 발표된지 한 달이 지나면서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1년 7개월 만에 오름세로 돌아섰다. 서울 아파트값은 내림세를 이어갔지만 하락폭이 꽤 줄었다.

1일 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조사를 보면, 4월 말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3월 말 대비 0.02% 올랐다. 월간 단위로 아파트 매매가격이 오름세로 돌아선 것은 지난 2011년 9월(0.01%) 이후 19개월 만이다.

서울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1% 떨어져 지난 2011년 2월(0.06%) 이후 26개월째 하락세를 이어갔다. 그러나 하락폭은 3월 0.20%에서 4월 0.01%로 줄어들었고 매매거래 건수는 4월에 5398건으로 전달보다 232건(4.3%) 늘어났다. 송파구 잠실동 주공5단지(전용면적 81.75㎡)는 한 달 만에 매맷값이 8.63% 뛰어 서울에서 상승률 1위를 기록했다. 강북에서는 성동구 금호동4가 서울숲푸르지오(전용면적 59.99㎡)가 7.95% 올랐다.

부동산업계에서는 지난 30일 국회가 4·1 대책에 따른 양도소득세·취득세 면제를 지난달 1일부터 소급 적용하기로 매듭지어, 그동안 입법 과정을 지켜보던 수요자들이 이달부터는 매매시장의 문을 두드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함영진 부동산114 리서치센터장은 “아파트 가격이 떨어질 만큼 떨어졌다고 인식하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이달부터는 수요자들의 움직임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계절적으로 이사철 성수기가 지난데다, 수요자들이 세금 혜택을 활용할 기간이 연말까지 충분히 주어진 만큼, 본격적인 거래 활성화 여부는 하반기에 가봐야 뚜렷해질 것이라는 분석도 있다. 실제로 매수 희망자들은 최근 뛰어오른 호가에 반응하기보다 좀 더 지켜보겠다는 태도를 보이고 있는 중이다. 서울 잠실동의 한 공인중개사는 “최근 양도세 수혜 대상인 전용 85㎡ 이하 1가구1주택자들이 매도 호가를 1000만~2000만원 정도 올린 뒤 매수세가 좀처럼 따라붙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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