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공정 하도급 거래 혐의
공정거래위원회가 삼성그룹 계열사로 국내 최대 광고대행사인 제일기획에 대한 현장조사에 착수했다.
14일 공정위와 광고업계의 말을 종합하면, 공정위는 이날 오전부터 제일기획의 서울 용산구 한남동 본사에서 현장조사를 벌였다. 공정위는 제일기획이 광고제작과 관련해 하청업체들에 불공정 하도급 행위를 한 혐의를 조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근혜 정부 출범 이후 공정위가 주요 재벌그룹 계열사를 상대로 조사를 하기는 처음이다. 박근혜 정부는 대기업들의 불공정 하도급 행위 근절을 경제민주화 차원에서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재벌 계열사 광고대행사들은 그동안 총수의 사익편취를 위한 일감 몰아주기가 심한 주요 업종으로 지적받아 왔다.
제일기획은 “오늘부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은 맞다. 하지만 조사중인 사안이라 구체적인 내용을 밝히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곽정수 선임기자, 권오성 기자
jskwak@hani.co.kr
<한겨레 인기기사>
■ [단독] “박원순 시장 영향력 차단”‘ 국정원 추정 문건’ 나왔다
■ 주진우 구속영장 기각…법원 “언론자유 한계 다투는 사건”
■ 대기업 인사팀, 취업특강서 여대생 외모지적 등 ‘갑질’
■ 치매 아내 4년 돌보던 80대 끝내…“이 길이 가장 행복” 마지막 동행
■ 윤창중, 알몸으로 엉덩이 만졌다면 ‘1급 성폭력’ 가능성
■ [단독] “박원순 시장 영향력 차단”‘ 국정원 추정 문건’ 나왔다
■ 주진우 구속영장 기각…법원 “언론자유 한계 다투는 사건”
■ 대기업 인사팀, 취업특강서 여대생 외모지적 등 ‘갑질’
■ 치매 아내 4년 돌보던 80대 끝내…“이 길이 가장 행복” 마지막 동행
■ 윤창중, 알몸으로 엉덩이 만졌다면 ‘1급 성폭력’ 가능성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