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좌지구 원룸 20가구
정부가 행복주택 시범사업지인 서울 남가좌동 가좌지구에 조립식 주택의 한 형태인 ‘모듈러(modular) 주택’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국토교통부는 초소형으로 건설되는 행복주택의 건축방식 중 하나로 모듈러주택을 도입하기로 하고 가좌지구에 첫 적용할 예정이라고 26일 밝혔다. 모듈러주택이란 공장에서 기본 골조, 전기배선, 온돌, 현관문 등을 제작한 뒤 현장에서 마감공사만 하는 조립식 주택이다.
국토부는 가좌지구에 들어서는 주택 650가구 가운데 5층 이하의 저층 원룸형 주택 20가구 정도를 모듈러주택으로 시범 공급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인공데크(철로 위 지상구조물) 아래 들어서는 길거리형 상가도 모듈러 방식으로 설치하기로 했다.
국토부가 공공임대주택을 모듈러 형태로 공급하려는 것은 일반 콘크리트형 주택에 견줘 공기가 단축되고, 설치·철거가 용이하기 때문이다. 5층짜리 소형 임대주택을 지을 경우 종전 콘크리트방식이 6개월가량 소요됐다면 모듈러주택은 길면 30~40일, 빠르면 1~2주 내에 조립과 마감이 가능해 건축기간이 짧아진다. 건축비는 현재 국민임대주택의 3.3㎡당 400만원보다 30만~50만원 가량 높지만 앞으로 대량 생산이 이뤄지면 인하될 것으로 기대된다는 게 국토부의 설명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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