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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동양매직 교원그룹에 매각…동양그룹 유동성 숨통

등록 2013-06-17 20:52수정 2013-06-18 10:21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계열사 매각 등 사업 구조조정을 진행중인 동양그룹이 생활가전 계열사인 동양매직을 교원그룹에 팔기로 했다.

동양은 “동양매직을 교원그룹에 매각하기로 하고 최종계약을 위한 절차에 돌입했다. 그룹 차원의 재무구조 개선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고 17일 밝혔다. 매각 금액은 2000억~2500억원 사이에서 결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매각이 성사되면, 동양그룹은 매각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 등 그룹 재무구조 개선에 숨통을 틔울 것으로 전망된다. 동양은 지난해 말부터 동양시멘트 선박(350억), 레미콘 공장(830억) 등 비핵심 자산을 매각하고, 섬유부문 사업을 맡아왔던 갑을합섬의 매각도 추진하고 있다. 동양매직 매각이 성사되면, 동양은 6000억~7000억원 사이의 유동성을 확보할 것으로 전망된다.

정수기 사업을 하는 교원그룹은 동양매직 인수를 통해 정수기 시장점유율을 높이고, 주방 가전 시장 진출 기회를 얻게 된다. 현재 정수기 시장 점유율은 2012년 판매(물마크 기준) 대수 기준으로 코웨이 38.3%, 동양매직 10%, 청호나이스 9.4%, 교원 3.1% 등이다. 3.1%의 교원그룹이 동양매직을 인수하면 시장점유율을 13%로 높여 2위 사업자로 부상할 수 있다. 동양매직이 강점을 보이는 식기세척기·스팀오븐·가스레인지 등 주방 가전제품 시장에도 뛰어들 수 있다. 동양매직은 지난해 매출 2981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한 회사다. 국내 뿐만 아니라 이란·이집트 등 중동 지역 수출도 늘려가고 있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렌탈사업 확대, 제품의 다양화 등을 통해 생활가전사업의 경쟁력을 높여 업계 선두권으로 도약하겠다는 교원그룹과, 신속한 경영개선을 통하여 재무구조 건전성을 높이겠다는 동양그룹의 입장이 맞아 떨어져, 빠른 시일 내에 최종계약이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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