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인남녀 1004명 대상 설문조사
경제행복지수 평균보다 낮은 41.4
경제행복지수 평균보다 낮은 41.4
국민 10명 가운데 9명은 경기 회복을 느끼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이 2일 발표한 ‘체감경기 회복 지연’이란 보고서를 보면, 6월 초 연구원이 전국 성인남녀 1004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응답자의 91.1%가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고 대답했다. 30~40대와 연간 소득 3000만원 미만의 저소득자, 대졸 이상 고학력자일수록 경기 회복을 체감하지 못한다는 응답률이 높았다. 가계빚 증가(34.7%), 자산가치 하락(23.0%), 일자리 부족(20.9%) 등이 주요 이유로 꼽혔다.
체감경기 회복을 위해서는 생활물가 안정에 집중해야 한다는 응답이 44.8%로 가장 많았으며, 부동산시장 침체 방지 (12.5%)와 수출 성장세 지속(9.4%) 등이 뒤를 이었다. 새 정부의 경제정책에서는 고용안정(33.3%)과 복지서비스 향상(29.3%)에 대한 기대가 가장 큰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응답자의 64.7%가 임금피크제에 참여할 의사를 보였고, 시간제 일자리에 대해선 참여할 의사가 있다는 응답이 61%로 없다는 응답(30.9%)보다 훨씬 높았다.
한편 현대경제연구원이 2009년부터 반기별로 집계하는 경제적 행복지수(EHI)는 올해 상반기 41.4를 기록했다. 생활물가 안정과 복지확대에 힘입어 전기보다 1포인트 오르긴 했으나 여전히 평균치(50)를 한참 밑도는 수준이다. 또 하반기 경제적 행복 예측지수는 전기대비 2.8포인트 하락세로 전환했다.
박순빈 선임기자 sbpark@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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