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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동착륙 매뉴얼 지켰나’ 집중 조사
국토부, 블랙박스 분석 2명 추가파견

등록 2013-07-08 20:06수정 2013-07-08 21:37

정부 조사단, 조종사들 면담
국토교통부는 아시아나항공 여객기 사고 한국 쪽 조사단이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미 국가교통안전위원회(NTSB)와 조사팀 구성에 합의하고 합동조사를 개시했다고 8일 밝혔다. 조사단은 이어 8일 새벽(현지시각 7일 오후 2시께)부터 공항 인근 호텔에 격리돼 투숙하고 있는 사고기 조종사 4명에 대한 면담조사도 진행했다.

국토부 최정호 항공정책실장은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우리 조사단이 미국 현지에 도착하고 곧바로 미국 쪽과 조사단 구성 및 역할 분배 등에 합의했으며 샌프란시스코공항 현장조사를 실시한 뒤 조종사들에 대한 면담조사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4시간여 이어진 이날 면담조사는 기장과 부기장이 ‘수동착륙’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 등에 중점을 둔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항공기 조종을 맡은 이강국 기장은 사고 기종인 ‘B777-300ER’ 운항 자격을 얻기 위한 ‘관숙비행’ 중이었다. 관숙비행이란 새 기종을 운항하기 위한 일종의 연습비행을 의미한다. 최 실장은 “면담 결과는 공개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조사 진행 중에는 조사 관련 내용을 미리 공개하지 않는 것이 관례”라고 말했다.

한국 조사단은 8일(현지시각)에는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와 함께 조종사 면담조사를 이어가는 한편, 운항·엔진·기체·블랙박스·관제 등 분야별 심층조사 활동도 벌일 예정이다. 국토부는 또 미국 국가교통안전위원회 본부가 있는 워싱턴디시(DC)로 옮겨진 사고기의 블랙박스 분석 작업에 참여하기 위해 2명의 조사원을 추가 파견하기로 했다. 이들은 9일(한국시각) 오전 중 미국으로 출발할 예정이다.

조사단은 앞서 사고기의 최초 접촉지점과 잔해 분포 등을 조사해, 항공기의 꼬리 부분이 활주로 시작점인 방파제 턱에 충돌한 사실을 확인했다. 현장 조사는 일주일 이상 진행될 예정이다. 이 기간에 사고 활주로는 폐쇄된다. 앞으로 사고 조사 절차는 현장 조사, 블랙박스·기체 등에 대한 상세 조사, 조사보고서 작성으로 이어질 예정이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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