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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감전사고 35% 장마철에 집중

등록 2013-07-14 20:41

공장보다 가정서 사상자 많아
지난해 감전 사고 발생 건수의 35%가 장마와 국지성 호우가 이어지는 6~8월에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산업현장보다 가정에서 감전 사고가 잦은 것으로 분석됐다.

한국전기안전공사(공사)는 “지난해 전기 감전사고(사망·부상) 571건 가운데 35%(198건)가 6~8월에 발생했다. 겨울철(11~1월)과 비교해 두 배 많은 수치로, 장마철에 전기 안전에 유의해야 한다”고 14일 밝혔다.

여름철 감전사고가 잦은 것은 습도가 높아지고 집중호우에 의한 침수가 자주 발생해 쉽게 누전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공사는 “여름철이라 신체 노출이 많고, 땀을 많이 흘려 인체저항이 약해지는 것도 감전 사고의 원인”이라고 전했다.

흔히 감전사고는 고압의 전기가 흐르는 산업체에서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인식되지만, 일반 가정에서 감전 사고의 위험이 더 크다고 공사는 전했다. 지난해 감전사고 사상자 571명 가운데 고압에 감전돼 다치거나 숨진 사람은 137명이고, 가정이나 상점에서 쓰는 저압설비나 전기제품 등에 감전된 사람은 434명으로 집계됐다. 게다가 감전사고 사상자의 14.8%(85명)는 15살 아래의 어린이였다.

공사는 “장마철에는 한 달에 한번 정도 누전 차단기를 점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관에 있는 분전반(두꺼비집)에 있는 누전차단기 버튼을 눌러 ‘딱’소리가 나면서 스위치가 내려가야 정상이라는 설명이다. 공사는 “가정에서 누전현상이 일어나면 즉시 누전차단기를 내리고 전기공사업체나 한국전기안전공사(1588-7500)에 점검을 의뢰해야 한다. 여름철에는 특히 가전제품을 젖은 손으로 만지지 말고, 휴가를 떠날 때는 불필요한 전원 플러그를 모두 뽑고 가는 것이 좋다”고 당부했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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