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업체와 상생으로 건축불황 돌파

한겨레 기업특집｜창조경영 케이씨씨(KCC)

케이씨씨(KCC)

건축자재 기업인 케이씨씨(KCC)는 ‘홈씨씨파트너’라는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 인테리어 중소업체들과 상생을 모색하고 있다. 중소업체들과의 상생과 함께 침체된 건축시장의 돌파구를 찾으려는 시도다.

홈씨씨파트너는 ‘프랜차이즈’라는 이름으로 인테리어 자재의 유통·시공 과정 전체를 대기업 본사에서 총괄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지역 인테리어 중소 상점들과 파트너십을 맺고 자재 공급, 인테리어 상품 개발 등을 지원하고 협력하는 사업 모델이다. 홈씨씨파트너에 가입한 인테리어 업체는 기존 가게 이름을 유지하고 홈씨씨 브랜드를 같이 사용한다. 즉 프랜차이즈 가맹점이 부담해야 하는 보증금이나 매장 리뉴얼 비용 없이 국내 건축자재 1위인 케이씨씨의 브랜드를 함께 사용할 수 있는 것이다. 당연히 지역 인테리어 업체는 자재의 구입과 판매·시공 등 인테리어 사업 전 과정에서 자유로운 결정을 내릴 수 있다. 케이씨씨는 고품질의 건축자재를 공급하고,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홈씨씨파트너 인테리어 전문업체 ‘굿인테리어디자인’의 서광보 대표는 “케이씨씨가 제안하는 우수한 품질의 자재를 공급받을 수 있기에 소비자들에게 큰 신뢰를 얻고, 제품에 대한 기술 지식은 물론 각종 인테리어 시공 노하우 등의 도움도 받고 있다”고 전했다. 이승준 기자 [e-ma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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