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은 사회적기업 지원을 통해 일자리 창출과 창조경제라는 두마리 토끼를 잡으려 하고 있다. 한전은 ‘함께 일하는 재단’과 함께 ‘협동조합 비즈니스모델·발굴사업’과 ‘켑코(KEPCO) 희망카페 설립사업’을 진행해, 지난 6월 10개 업체를 지원 대상으로 선정했다. 공모를 통해 뽑힌 9개 협동조합에는 총 4억원을 업체별로 1000만~5000만원씩, 희망카페 1호점에는 1억원을 지원할 예정이다. 한전은 선정된 사업을 대상으로 설립부터 정착까지 전문교육과 컨설팅 등 후원을 이어갈 예정이다.
한전은 “사회적기업 인증 협동조합에 대해 설립에서 인큐베이팅까지 지원하는 것은 공기업으로는 최초 사례”라고 전했다. 한전은 지난해부터 직원 급여의 일부를 모아 취약계층 경영 개선 및 창업을 위한 자금으로 지원해왔고, 재활용 사회적기업 14개사에 노후 사무기기를 기부하는 등 사회적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한전은 지난 4월에는 국내 처음으로 ‘전력사업 동반성장 박람회’를 여는 등 전력 관련 중소기업과의 상생에도 힘을 쏟고 있다. 공기업으로서 전력 분야 중소기업에 성장 기회를 제공하면 전체 전력산업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는 판단에서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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