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대비 수입도 2.7%↑
“하반기 수출전망 밝아”
“하반기 수출전망 밝아”
6월 마이너스를 기록했던 수출이 7월 증가세로 돌아서며 하반기 수출 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산업부)는 “7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2.6% 증가한 458억4100만달러, 수입은 2.7% 늘어난 4311억2700만달러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무역흑자는 27억1300만달러로, 18개월 연속 흑자를 이어갔다. 산업부는 “미국의 경기 회복 추세에 따라 수출이 증가하고, 그동안 부진했던 유럽연합(EU)수출이 증가하고 있어 하반기 수출 전망이 밝은 편이다”고 강조했다.
미국 수출은 4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고, 유럽연합 수출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8.2%가 늘어나 두달 연속 증가했다. 최대 수출시장인 중국으로의 수출도 지난해 같은 달보다 14.5%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일본 수출은 엔저 장기화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14.8% 감소해, 6개월 연속 두자릿수 하락세를 이어갔다.
오랜 부진을 겪었던 선박 수출이 두달 연속 늘어난 것도 눈에 띈다. 감소세를 보이던 선박의 수출 증가율은 6월 7.2%, 7월 19.3%를 기록하며 업황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산업부는 “상반기 세계 선박 발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9.5% 증가했고, 액화천연가스선(LNG)과 대형컨테이너선 같은 고부가가치 특수선박의 수출 확대에 힘입어 수출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물론 지난해 7월 선박 수출이 전년보다 56.6%가 줄어드는 등 그동안 부진했던 실적에 따른 ‘기저효과’도 반영됐다.
품목별로 무선통신기기(27.3%)·반도체(21.8%)·선박 등이 수출을 이끌었고, 철강(-19.4% )·액정디바이스(-13.5%)·일반기계(-11.7%)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이승준 기자 gamja@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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