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크힐스순천 등 절차 밟아
회원권 값 떨어져 줄소송 전망
회원권 값 떨어져 줄소송 전망
회원의 입회금(회원권 분양대금) 반환 요구를 들어주지못해 법원 경매로 넘겨지는 골프장이 잇따르고 있다.
19일 법무법인 열린에 따르면, 최근 전남 순천시 주암면 행정리에 위치한 ‘레이크힐스순천’ 골프장내 토지 일부(36만911㎡)와 호텔에 대한 경매 절차가 진행 중이다. 지난 2008년 문을 연 이 골프장 부지의 감정가격은 141억원, 호텔 감정가격은 101억원이다. 레이크힐스쪽이 만기도래한 입회금 300억원 중 200억원을 반환하지 못하자 일부 회원들이 골프장을 경매에 부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달 8일 1차 경매에서 유찰된 이 물건은 이달 30일 2차 경매에 부쳐진다.
이에 앞서 지난 5월 제주시 봉개동 일대 라헨느골프장도 입회금을 돌려주지 못해 경매에 나왔다. 이 골프장의 일부 회원은 입회금 약 10억원을 돌려받지 못하자 감정가 934억원의 골프장과 부대시설을 경매에 부쳤으나 뒤늦게 합의가 이뤄짐에 따라 경매를 취하했다. 정충진 법무법인 열린 변호사는 “그동안 골프연습장이나 9홀 규모 대중골프장은 경매 시장에 이따금 나왔으나 회원제 골프장이 경매로 나온 사례는 거의 없었다. 회원권 가격 하락으로 입회금 반환 소송이 줄을 잇고 있어 앞으로 경매 사례가 속출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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