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동양그룹 750억 회사채 청약률 100% 넘겨

등록 2013-08-27 21:19수정 2013-08-27 22:19

투자부적격 등급 불구 ‘1.04대 1’
10월말부턴 자금 조달 힘들수도
동양그룹이 발행한 2조원어치가량의 기업어음과 회사채의 상환 위험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가운데(<한겨레> 8월22일치 1면), 동양이 추가 발행한 750억원어치 상당의 회사채 청약률이 100%를 넘겼다.

㈜동양이 발행한 투자 부적격 등급의 회사채 공모 결과 청약 경쟁률이 1.04 대 1로 27일 집계됐다. 공모는 26~27일 이틀간 진행됐다.

동양그룹이 올 하반기에 되갚아야 하는 회사채는 모두 4000억원에 달하는데,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전액 차환용으로 쓰일 예정이다. 동양의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는 이달 말까지 144억원이고, 다음달에는 606억원에 이른다.

동양그룹은 이날 청약률이 100%를 넘기며 당장 발등의 불은 끄게 됐다. 하지만 투자 부적격 등급을 받은 기업어음과 회사채를 소속 금융계열사를 통해 판매할 수 없게 하는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이 시행되는 10월 말부터는 이번과 같은 자금 조달이 쉽지 않을 전망이다.

동양그룹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청약률이 100%를 넘었는데, 시장의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재무구조와 경영 개선 작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동양그룹은 다음달 중순까지 동양매직 등 보유자산의 매각과, 화력발전사업 법인인 동양파워의 지분 매각을 통해 6000억원 이상의 현금을 확보해 위기를 넘긴다는 계획이다.

동양은 이날 한국중부발전과 화력발전사업 공동 추진을 위한 협약서(MOA)를 체결하고, 화력발전사업 컨소시엄의 기본 윤곽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동양은 동양파워의 지분 매각을 통해 약 4000억원의 자금을 확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승준 홍대선 기자 gamja@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