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까지 8만 가구가 넘는 아파트가 입주를 받아 전월세난에 숨통을 틔워줄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10~12월 석달간 전국에 입주 예정인 아파트 물량은 총 8만1255가구로 집계됐다고 15일 밝혔다.
입주 물량을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3만6449가구(서울 9609가구)로 전체의 44.9%를 차지하고 지방이 4만4806가구로 55.1%다. 월별로는 10월 2만1968가구, 11월 2만5283가구, 12월 3만4000가구 등이다.
서울에서는 서초 울트라 참누리 550가구가 다음 달 입주하는 등 강남·서초 보금자리주택지구에서 분양·임대주택이 대거 준공해 눈길을 끈다. 또 위례신도시 2949가구를 비롯해 서울 신내지구(1891가구), 김포한강(1498가구), 수원 광교(1702가구) 등에서 대규모 입주가 예정돼 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소형이 2만8149가구, 60~85㎡ 4만848가구, 85㎡ 초과 1만2258가구 등 85㎡ 이하 중소형 주택이 전체의 84.9%를 차지했다. 아파트 입주단지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누리집(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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