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7월까지 498억 기록
한국인 구매 비중 56%
한국인 구매 비중 56%
인천공항 면세점 매출액 1위 브랜드는 루이비통인 것으로 드러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민주당 이미경 의원이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제출받은 매출액 자료를 보면, 프랑스의 루이비통 브랜드는 지난 7월까지 498억3900만원의 매출을 올려 면세점 매출 1위를 기록했다. 루이비통에 이어 일본제인 ‘에스케이’(SK)2 화장품이 매출액 393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다. 국산 브랜드 가운데는 홍삼 제품을 판매하는 정관장이 334억원을 판매해 3위를 차지했다.
매출액 1위인 루이비통 브랜드의 구매자를 나라별로 살펴보면, 한국인이 280억8000만원으로 전체 매출의 56% 비중을 보였다. 다음은 중국인 118억3600만원(24%), 일본인 37억800만원(7.5%), 기타 62억1600만원(12.5%) 순이었다. 일본인 관광객의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94억7400만원)에 견줘 60% 이상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베노믹스’ 엔저 현상의 여파로 풀이된다. 한국인이 가장 많이 사들인 브랜드는 ‘에스케이2’ 화장품으로 한국인 매출만 305억원을 올렸다.
외국 브랜드 제품의 매출액 순위는 루이비통, 에스케이2에 이어 랑콤, 에스티로더, 샤넬, 디오르 등 고급 화장품 브랜드가 줄을 이었다. 한국 브랜드 매출액 순위는 정관장, ‘케이티엔지’(KT&G), 엠시엠(MCM), 설화수, 아모레퍼시픽 등 홍삼, 담배, 피혁제품 순이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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