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객차에서 바나나우유 142만개 팔려
카스맥주 90만개, 아메리카노 85만잔 판매
카스맥주 90만개, 아메리카노 85만잔 판매
기차 안에서 판매되는 먹거리 가운데 1위는 바나나우유였다.
국회 국토교통위 소속 박수현 의원(민주당)이 한국철도공사로부터 제출받은 ‘2012년 열차 종류별 객차 판매 상품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바나나우유가 141만8423개가 팔려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서 카스맥주 89만9658캔, 아메리카노 85만98개, 하이트맥주 82만1469캔, 원두커피 43만2869잔 순이었다. 판매액 순서로는 아메리카노가 30억6000만원으로 가장 많은 매출을 올렸고, 바나나우유 17억100만원, 카스맥주 16억5000만원, 하이트맥주 15억800만원 등이었다.
열차별로는 1위 판매 상품에 차이를 보였다. 케이티엑스(KTX)에서는 아메리카노가 85만98잔 팔려 가장 인기가 많았고, ‘케이티엑스-산천’에서는 하이트맥주가 8만7941캔으로 가장 많이 팔렸다. 새마을호와 무궁화호에서는 바나나우유가 가장 많이 팔렸다. 케이티엑스와 케이티엑스-산천의 인기 상품이 다른 이유는 케이티엑스-산천은 열차 카페에서만 물품을 판매한 탓으로 보인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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