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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방만’ LH, 자문 역할 ‘전문직원 231명’

등록 2013-10-27 20:16수정 2013-10-27 22:08

타 공기업보다 많게는 43배 인원
LH “새 인사제도에 개선책 반영”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고위직에서 물러난 뒤 자문 활동을 주된 업무로 하는 전문직원을 231명이나 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이이재 의원(새누리당)이 엘에이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엘에이치의 전문직원은 지난 9월 현재 231명에 이른다. 올해 들어서만 1~2급 고위직 54명이 새로 전문직으로 옮겨, 그 비중이 현직 1~2급의 46%에 이른다. 본사에는 12명, 지역본부에 140명, 사업본부에 79명이 배치돼 있다.

엘에이치의 직제 규정에 따르면 전문직원은 1~2급 현원에는 포함되지 않고 정년(1급 만 59살, 2급 58살) 퇴임 때까지 자문·상담·지원업무 등을 수행한다. 이들의 연봉은 지난해 기준 1인당 평균 8731만원으로, 임금 지급률은 나이에 따라 동일 급수의 85~90%로 차등화된다. 국토부 산하 공기업 중에는 한국수자원공사가 61명, 철도시설공단은 5명의 전문직을 두고 있다.

엘에이치는 전문직제가 정년 이전 퇴직자를 줄이는 순기능이 있고, 임금피크제를 적용해 고위직을 거친 이들의 직무 경험과 전문성을 활용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하고 있다. 엘에이치 관계자는 “2011년부터 본격화된 사업구조조정 영향으로 인사 적체가 심해지면서 전문직이 늘어난 측면이 있다. 현재 연구용역중인 ‘엘에이치 신인사제도’에 전문직원의 활용과 관리를 위한 개선책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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