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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국민연금, 개인연금보다 수익률 높아”

등록 2013-11-26 20:06

평균 수익률 약 2배 차이
“노후자금 충족은 어려워”
국민연금과 사적 개인연금 중 어느 쪽이 수익률이 높을까?

26일 국민연금연구원 한정림 전문연구원은 ‘국민연금과 개인연금의 비교분석’이라는 보고서에서 국민연금의 수익률이 더 높다고 분석했다. 한 연구원은 개인연금 중에서 현재 판매중이고 국민연금과 구조가 유사한 생명보험사의 개인연금 보험을 국민연금과 비교했다. 생명보험협회 보험상품 공시시스템을 통해 7월 기준으로 개인연금 보험 상품들을 살펴보니 개인연금 보험 공시이율 평균은 3.6~4.1%의 범위에 있었다. 국민연금 소득구간별 내부수익률 평균 6.1~10.7%보다 훨씬 낮다. 국민연금 내부수익률이란 국민연금 가입자가 근로기간 중 납부한 보험료의 총액과 은퇴 이후 연금수급액의 총액을 같게 하는 할인율을 뜻한다.

또한, 자신이 납부한 보험료 총액 대비 생애 기간 동안 받게 되는 연금총액 비율을 뜻하는 소득비도 개인연금은 1을 초과할 수 없지만, 국민연금은 소득비가 가입자 소득구간에 따라 1.3에서 2.6으로 모두 1을 넘는다. 2013년 가입자 20년 가입 기준으로 보면, 월 소득 100만원인 경우 수익비가 2.6이고 월 소득 398만원인 경우엔 수익비가 1.3이다.

한 연구원은 “개인연금은 민간 사업자가 영리를 목적으로 판매하는 상품으로 가입자가 납부한 보험료에 예정공시이율로 붙은 이자를 덧붙여 돌려줄 뿐이지만, 국민연금은 해마다 물가상승률만큼 연금액이 인상되어 실질 가치가 보전되므로 수급자에게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개인연금은 통상 약정된 기간 동안에만 연금이 지급되는 반면, 국민연금은 의료기술이 발달하고 수급자 사망 때까지 평생 동안 지급하므로 장기적으로 더욱 유리하다”고 밝혔다. 다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이 제도 시작 당시(1988년) 70%였으나 1999년과 2008년에 각각 60% 및 50%로 인하되었으며, 2028년 신규가입의 경우에는 40년 가입 땐 40%까지 인하되기 때문에, 국민연금만으로 개인의 노후 소득 보장 욕구를 모두 충족시키기는 어려울 수 있다”고 분석했다.

조기원 기자 garde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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