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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고리 1호기 가동중단 원인 밝혀 부품 교체

등록 2013-12-02 21:36수정 2013-12-02 22:43

‘여자변압기 접지 불량’ 잠정 결론
지난달 28일 새벽에 멈춰선 고리 원자력발전소 1호기의 고장 원인은 ‘여자변압기 접지 불량’인 것으로 잠정 결론났다.

2일 한국수력원자력과 산업통상자원부 등의 설명을 종합하면, 고리 1호기가 발전기의 여자변압기 접지 불량으로 인해 가동을 중단한 것으로 잠정 결론이 내려졌으며 조만간 원자력안전위원회(원안위)에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다. 원안위 쪽은 해당 부품 교환 등 필요한 조처를 취하도록 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자변압기는 전기를 생산할 수 있도록 발전기에 전력(여자전류)을 공급하는 장치다.

고리 1호기의 고장 원인은 노후 원전의 안전성 논란과 관련해 관심을 모아왔다.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원전인 고리 1호기는 2007년 6월 설계수명(30년)이 만료됐지만 10년간 ‘계속운전’이 허용된 바 있다. 잦은 고장을 일으킨 탓에 환경단체에서는 수명 연장에 반대해왔다. 따라서 이번 고장을 일으킨 여자변압기의 접지 불량이 왜 일어났는지에 이목이 집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만일 접지 불량이 부품 노후화 등에 따른 것이라면 고리 1호기의 안전성 논란이 다시 불거질 수 있기 때문이다.

산업부 관계자는 “발전소의 안전과 직결되는 문제가 발생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 원안위의 발표를 봐야겠지만 재가동 승인이 그리 오래 걸리지는 않을 것 같다”고 말했다. 고리 1호기의 발전용량은 58만㎾ 수준이다. 올해 176일간의 계획예방정비를 받고 지난달 5일 발전을 재개했지만 54일 만에 가동이 정지됐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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