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원안위, 2008년 이후 외국업체 납품 원전 부품 조사키로

등록 2014-02-07 22:28

원자력안전위원회가 2008년 이후 외국업체가 국내 원자력발전소에 납품한 부품에 대한 시험성적서 위조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원안위는 제21회 위원회를 열어 이같은 내용을 뼈대로 한 ‘외국업체 원전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조사계획안’을 의결했다. 조사 대상은 2008년부터 지난해 말까지 구매된 원전 부품의 안전등급 품목들이다. 외국업체가 납품한 부품은 대부분 5년 주기로 교체되는 소모성 부품이라는 점이 고려됐다.

원안위에 따르면, 한수원이 외국업체와 직접 계약한 부품을 기준으로 2008~2012년에 파악된 시험성적서는 모두 3만7971건이다. 국가별로는 35개국 2380개 시험기관 가운데 미국이 1183개 기관으로 절반을 차지했다. 여기에 국내 대리점을 통해 구입했거나 국내 부품업체가 구매한 외국업체 부품의 시험성적서가 추가로 조사대상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현재 건설중인 원전에 대해서는 시험성적서 현황 조사가 진행중이라고 원안위 쪽은 설명했다. 추정치는 16만건 정도다.

원안위는 또 올해 계획예방정비로 원전 가동을 멈추게 되는 원전이 조사 완료 전에 재가동하기 위해서는 안전성과 직결되는 원자로 보호계통 등에 설치된 부품에 대한 평가를 통해 결정하기로 했다. 이날 원안위의 결정은 지난해 신고리 1·2호기와 신월성 1호기의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 이후, 국내 업체 부품은 위조 여부에 대한 전수조사가 이루어졌지만 외국 업체 부품은 표본 조사만 진행돼, 안전성 검증 작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된 데 따른 것이다.

황보연 기자 whynot@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