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보다 63%↑…서울은 93%↑
봄철 전월세난 완화 도움 전망
봄철 전월세난 완화 도움 전망
오는 3~5월 전국에서 입주하는 아파트 가구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2.6% 늘어난 5만7000여가구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봄 이사철을 맞아 신규 주택 공급이 늘어나 전·월세난 완화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국토교통부는 3~5월 전국 아파트 입주예정 물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견줘 62.6% 증가한 5만7878가구(조합원 분양분 제외)로 집계됐다고 9일 밝혔다. 월별로는 3월 1만7042가구, 4월 1만6118가구, 5월 2만4718가구 등이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2만1286가구로 지난해 3~5월보다 0.4% 늘었다. 특히 세곡2지구(2374가구), 마곡지구(2441가구), 내곡지구(547가구) 등 공공주택 입주가 몰린 서울은 지난해보다 92.7% 증가한 7442가구가 입주한다. 인천·경기 지역에서는 인천 송도(1516가구), 김포 풍무(1810가구), 파주 운정(1525가구) 등 민간 아파트가 입주 예정이다. 지방은 광주, 충북, 경남을 중심으로 입주예정 물량이 늘면서 지난해보다 154.4%나 증가한 3만6592가구를 기록했다.
주택 규모별로는 전용면적 60㎡ 이하가 1만9220가구, 60~85㎡가 3만2911가구, 85㎡ 초과가 5747가구 등이다. 전·월세 수요가 많은 중소형(85㎡ 이하)은 지난해에 견줘 95.3% 늘었고, 중대형(85㎡ 초과)은 35.4% 감소했다. 입주단지의 세부정보는 전·월세 지원센터 누리집(jeonse.lh.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