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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G20, 통화정책 소통하며 조정하기로

등록 2014-02-23 20:26수정 2014-02-23 22:09

공동선언문 채택
주요 20개국(G20)은 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 회의에서 “통화정책을 신중히 조정하자”는 공동선언문(코뮤니케)을 채택했다.

이번 회의에서 주요 20개국 재무장관들은 최근 세계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음을 확인했지만, 여전히 금융시장 변동성과 높은 국가채무, 글로벌 불균형의 지속 등 중요한 문제점이 남아있다는 점에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공동선언문은 “모든 주요 20개국 중앙은행은 세계 경제에 끼치는 영향을 염두에 두며 (각국의)통화 정책이 신중하게 조정되고, 명확하게 소통되도록 노력한다”고 합의했다. 이는 물가안정 전망과 경제성장 추이를 염두에 둔 질서정연한 테이퍼링을 강조한 것으로, 최근 신흥국 금융불안을 완화하는데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선언문은 또 오는 4월까지 국제기구가 다양한 거시경제 시나리오를 분석해 정책공조 방안을 마련하자는 내용도 담았다. 특히 세계 경제의 선제적인 리스크 관리를 위해 미국의 양적완화 축소에 대한 시나리오 분석도 이행될 예정이다. 이는 한국이 제안한 내용으로, 국제통화기금 등 국제기구가 역할을 맡기로 했다.

주요 20개국은 또 회원국의 국내총생산(GDP)을 앞으로 5년동안 지금의 성장추세보다 2% 이상 높이기 위해 정책 방안을 마련하자는데에도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투자확대, 무역증진 등 성장잠재력을 높이기 위한 ‘종합적인 성장전략’을 구체화할 계획이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주요 20개국이 우리나라가 제안한 질서정연한 양적완화 축소 촉구, 거시 경제 컨티전시 플랜 등을 공동선언문에 반영한 것은 큰 성과”라며 “특히 한국 정부의 경제혁신 3개년 계획은 종합적인 성장전략과 연계돼 오는 11월 호주 브리즈번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 정상회의에서도 주요 의제로 다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노현웅 기자 goloke@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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