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STX조선해양 증시 상장폐지 확정

등록 2014-04-01 21:08

화인자산관리와 함께 퇴출
코스닥도 쌍용건설 등 3사 폐지
에스티엑스(STX)조선해양이 증시 상장 종목에서 제외됐다. 한국거래소는 12월 결산법인들의 2013사업연도 사업보고서를 토대로 에스티엑스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 등 회사 2곳을 상장폐지하기로 확정했다고 1일 밝혔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애초 지난해 자본잠식률이 2247.5%에 이르는데다 외부 감사인으로부터 감사의견 거절까지 당해 상장폐지가 유력했었다. 채권단의 출자전환 등 막대한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해 상장폐지를 면하고자 한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의 노력은 역부족이었다. 에스티엑스조선해양은 채권단 출자전환으로 지난 3월 중순까지 4조5000억원에 이르는 자금을 지원받았다. 지난 31일에는 한국수출입은행 등을 상대로 제3자 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하기도 했다.

지난 28일 한국거래소가 상장폐지 위기에 처해 있다고 발표한 에스티엑스, 에스티엑스엔진, 에스티엑스중공업 등 다른 에스티엑스 계열사들은 이날 가까스로 상장폐지 확정을 면했다. 이들 기업은 사업보고서 마감일인 지난 31일까지 자본잠식 상태를 해소했다는 입증 서류를 한국거래소에 제출해 이를 토대로 상장폐지 실질심사 대상이 될 수 있는지 여부를 21일까지 다시 판단받는다. 한편 화인자산관리는 2년 연속으로 주식분산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상장폐지가 결정됐다.

상장폐지가 결정된 에스티엑스조선해양과 화인자산관리는 4일부터 14일까지 정리매매를 거친 뒤 유가증권 시장에서 퇴출된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 시장에서도 사업보고서를 검토한 뒤 모린스, 태산엘시디, 쌍용건설 등 기업 3곳의 상장폐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밖에도 자본전액잠식, 감사의견 거절, 사업보고서 미제출 등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코스닥 기업 7곳은 4월10일까지 상장폐지 사유 해소를 한국거래소에 입증해야 코스닥 시장에서의 퇴출을 면할 수 있다.

방준호 기자 whoru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