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광고

광고닫기

광고

본문

광고

경제 경제일반

대형건설사 오피스텔 쏟아내…‘찬바람’ 이겨낼까

등록 2014-04-07 20:14

4~5월 서울 주요지역 2759실 공급
최근 찬바람이 불고 있는 오피스텔 시장에서 대형 건설사들이 잇따라 신규 물량을 내놓는다. 건설업계가 ‘전월세 임대소득 과세’라는 악재를 극복할 수 있을 지 주목된다.

7일 건설업계 말을 종합하면, 대우건설과 삼성물산, 롯데건설 등 대형건설사들은 4~5월 동대문, 마곡지구, 용산 등 서울 주요지역에서 오피스텔 2759실을 공급할 예정이다.

대우건설은 이달부터 다음달까지 동대문과 마곡지구, 용산에서 오피스텔 1984실을 선보인다. 동대문구 용두동에 짓는‘동대문 푸르지오 시티’(전용면적 19~36㎡ 824실), 강서구 마곡지구 ‘마곡역 센트럴 푸르지오 시티’(전용 22~39㎡ 510실), 용산구 한강로2가‘용산 푸르지오 써밋’(25~48㎡ 650실)을 잇따라 내놓는다. 삼성물산은 다음달 용산 한강로2가‘래미안 용산’(전용 42~84㎡ 782실)을 공급하며, 롯데건설은 이달 말께 금천구 독산동‘롯데캐슬 골드파크’(총 1165실중 1차 178실)를 분양할 예정이다.

최근 오피스텔 시장은 정부의 ‘2·26 주택 임대차 시장 선진화 방안’이 나온 뒤 극심한 침체에 빠져 있다. 2016년부터 3주택 이상이거나 연간 주택임대소득 2000만원 이상인 경우에 대해 종합소득 과세가 이뤄질 예정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세금 증가를 꺼려 오피스텔을 처분하려는 집주인들이 늘면서 매물이 넘쳐나고 월셋값도 떨어지는 추세다. 한국감정원 조사에선, 지난달 수도권 오피스텔 월세가격이 1년 만에 1.2% 하락했다.

신규 공급에 나선 대형 건설사들은 오피스텔 공급과잉이 빚어진 강남권과 달리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 곳에서 물량을 내놓는다는 점을 내세우고 있다. 또 세금에 관해서는 세후 수익률이 금융권의 정기예금 이자율(1년 만기 2%대 후반)보다 높다는 점을 강조한다는 복안이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세금을 문의하는 고객들이 많을 것으로 보고 상담 인원을 대거 투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항상 시민과 함께하겠습니다. 한겨레 구독신청 하기
언론 자유를 위해, 국민의 알 권리를 위해
한겨레 저널리즘을 후원해주세요

광고

광고

광고

경제 많이 보는 기사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1.

음식점 폐업률 전국 1위는 이 도시…집값도 급락 직격탄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2.

“그리 애썼던 식당 문 닫는 데 단 몇 분…” 폐업률 19년 만에 최고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3.

90살까지 실손보험 가입 가능해진다…110살까지 보장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4.

오세훈발 ‘토허제 해제’ 기대감…서울 아파트 또 오르나요? [집문집답]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5.

한화 김동선, ‘급식업 2위’ 아워홈 인수한다

한겨레와 친구하기

1/ 2/ 3


서비스 전체보기

전체
정치
사회
전국
경제
국제
문화
스포츠
미래과학
애니멀피플
기후변화&
휴심정
오피니언
만화 | ESC | 한겨레S | 연재 | 이슈 | 함께하는교육 | HERI 이슈 | 서울&
포토
한겨레TV
뉴스서비스
매거진

맨위로
뉴스레터, 올해 가장 잘한 일 구독신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