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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경제일반

수도권 6개단지 9319가구 봇물 서울보다 싸…전세난 벗어볼까

등록 2014-04-29 20:10수정 2014-04-29 21:07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김포, 하남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수도권 일대에서 올해 첫 아파트 공급이 줄잇고 있어 전세난에 시달려 온 무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문을 연 구리갈매지구 ‘갈매 더샵 나인힐스’ 본보기집. 포스코건설 제공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김포, 하남시 등 개발호재가 많은 수도권 일대에서 올해 첫 아파트 공급이 줄잇고 있어 전세난에 시달려 온 무주택 수요자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 문을 연 구리갈매지구 ‘갈매 더샵 나인힐스’ 본보기집. 포스코건설 제공
김포 장기 3481가구 85㎡이하 97%
구리 갈매지구 미니도시 첫 민간분양
인천 송도·학익지구 편의시설 좋아
시흥 배곧 새도시 중소형 1206가구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경기 김포, 구리, 하남 등 개발호재가 줄을 잇고 있는 수도권 일대에서 올해 첫 아파트 분양이 일제히 시작됐다. 건설업계가 이달 말부터 다음달 중순까지 이들 지역에 공급예정인 물량은 6개 단지 9319가구에 이른다. 4곳은 전용면적 85㎡ 이하 중소형, 2곳은 100㎡ 안팎 중형이 다수 포함된 게 특징이다. 양지영 리얼투데이 팀장은 “이들 수도권 아파트는 서울보다 분양값이 저렴해 무주택자들이 전세난에서 벗어날 수 있는 기회”라고 말했다.

■ 송도, 김포 매머드급 대단지 눈길 수도권 신규 분양 예정지 가운데 개발호재가 많은 지역으로는 인천 송도국제도시와 김포시가 꼽힌다.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유치와 대기업 본사 이전 등으로 활기를 띄고 있는 송도는 오는 9월 인천아시안게임 개최를 앞두고 주목받고 있다. 또 김포는 지난달 도시철도 착공과 함께 지하철 시대 개막이 성큼 다가왔다.

올해 송도국제도시 첫 아파트 공급은 주택업계의 신흥 강자로 떠오른 호반건설이 맡는다. 호반건설은 이달 30일 인천 송도국제도시 RC4블록에 짓는 ‘송도국제도시 호반베르디움’ 본보기집을 연다. 이 아파트는 전용면적 63~113㎡ 1834가구의 대단지로 전용 85㎡ 이하 중소형 비중이 91.4%(1677가구)에 이르고 송도에서 희소성이 높은 63~74㎡가 포함된 게 특징이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회사가 송도국제도시에 첫 발을 내딛는 단지인 만큼 그동안 소비자 만족도가 높았던 평면과 커뮤니티 시설 등 다양한 특화 설계를 집중적으로 적용했다”고 말했다.

지에스(GS)건설은 다음달 9일 김포시 장기동 일대에 짓는 ‘한강센트럴자이’ 본보기집을 열고 분양에 들어갈 예정이다. 한강센트럴자이는 전용면적 70~100㎡, 4079가구 규모의 매머드급 단지로 이 중 3481가구가 1차로 공급된다. 공급 물량의 97%가 전용 85㎡ 이하 중소형이며, 70㎡, 81㎡ 등 김포에서는 보기드문 중소형 평면도 등장해 눈길을 모을 전망이다. 분양가는 3.3㎡당 900만원대로 예상된다.

김포한강새도시와 접해 있는 한강센트럴자이는 새도시의 수변 길거리상가(라베니체)를 비롯해 학원, 병원, 금융 등 편의시설을 가까이서 이용할 수 있다. 주민커뮤니티시설인 ‘자이안센터’를 비롯해 체험 식재 공간인 ‘자이팜’, 야외 캠핑시설인 ‘캠핑 데크’ 등도 설치된다. 김포도시철도 장기역(가칭)이 인근에 들어설 예정이며, 김포한강로를 이용하면 올림픽대로를 통해 서울로 오가기도 쉽다.

■ 구리, 하남, 시흥도 인기 예감 서울과 가까운 구리, 하남에서도 분양이 이어진다. 포스코건설은 구리시 구리갈매 공공택지지구에 짓는 ‘갈매 더샵 나인힐스’(전용 69~84㎡, 857가구)를 내놓았다. 지난 2009년 2차 보금자리지구로 지정된 갈매지구는 143만㎡ 규모에 총 9912가구가 들어서는 미니새도시급 택지지구다. 더샵 나인힐스는 갈매지구 첫 민간 분양으로, 남향 위주 4베이(방3개와 거실이 나란한 구조) 설계를 채택해 눈길을 모은다. 포스코건설은 이어 다음달 중순 하남시 미사강변도시에서 ‘더샵 리버포레’(전용 89~112㎡, 875가구)를 선보일 예정이다.

시흥시 배곧새도시에서도 지난 2012년 말 이후 1년 반 만에 신규 아파트 공급물량이 나온다. 호반건설은 다음달 초 배곧새도시 B9블록에 짓는‘시흥 배곧 호반베르디움 2차’를 선보인다. 전용면적 63~84㎡ 중소형 1206가구로 이뤄진다. 490만7000여㎡ 터에 주택 2만1541가구가 들어서는 배곧새도시는 송도·청라·영종 등 인천경제자유구역에서 서울로 이어지는 서해안변에 위치한 지리적 특성이 돋보이는 곳이다. 최근 서울대학교 시흥캠퍼스와 서울대병원 유치가 확정됐다.

에스케이(SK)건설이 인천 남구 용현동 용현학익지구에 분양 중인 ‘인천 SK스카이뷰’도 수요자들의 눈길을 끈다. 전용면적 59~127㎡ 3971가구 대단지로, 전용 84㎡ 이하 중소형이 전체 가구의 78%를 차지한다. 용현학익지구는 반경 10㎞ 안에 송도·청라·영종국제도시 및 인천국제공항, 인천항이 있고 제1·2 경인고속도로가 가까워 서울 접근성이 괜찮은 편이다. 연내 단지 앞에 수인선 용현역이 들어설 예정이어서 교통 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최종훈 기자 cjhoon@hani.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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